최근 XRP 차트에서 명확한 상승 신호가 포착되며 향후 급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달러대를 중심으로 한 방향성 없는 움직임에서 벗어나, 기술적으로 중요한 ‘이중 바닥(double bottom)’ 패턴이 완성되기 직전에 놓이면서 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XRP에 집중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XRP가 이날 현재 3.14달러(약 4,36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보다 조금 위인 3.30달러(약 4,587원)를 돌파한다면 해당 패턴이 공식적으로 완성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시나리오가 실현되면 XRP는 주요 저항선인 3.60달러(약 5,004원)까지 빠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이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XRP가 이미 지난 7월 27~28일 사이 3.25달러(약 4,517원)에서 강한 저항에 부딪혔던 기억이 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이 가격대를 넘지 못했지만, 다시 한번 해당 구간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은 상승 전환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XRP가 다시 3.25달러를 넘지 못하고 밀린다면 이번 상승 시나리오는 무산될 수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최근의 기술적 상승 패턴이 과거보다 더 명확하고, 거래량 역시 이를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XRP는 최근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다수 거래소에서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며 거래소 내 XRP 보유량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향후 가격 상승을 겨냥한 기관의 매집 가능성을 시사하며, 이중 바닥 패턴과 맞물려 추가 랠리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XRP는 현재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메이저 코인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독립적인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 주도권 회복을 노리고 있다. 만일 3.30달러 돌파에 성공한다면, 단기적으로 3.60달러를 향해 약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며, 이는 다시 한번 전체 알트코인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