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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허용…암호화폐 시장 강세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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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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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으로 401(k) 퇴직연금에 암호화폐 편입이 가능해졌고, SEC-리플 합의로 XRP가 급등하며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허용…암호화폐 시장 강세 촉발 / TokenPost.ai

트럼프, 퇴직연금에 비트코인 허용…암호화폐 시장 강세 촉발 / TokenPost.ai

미국 내 주요 규제 변화 속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유의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BTC)은 횡보세를 이어갔지만, 주요 알트코인들은 강한 상승세를 연출하며 시장 전반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이었다. 이 조치는 미국 국민이 401(k) 퇴직 연금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 기타 디지털 자산을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개인의 투자 자유를 강화하고, 정부 규제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조치로 해석된다. 더 높은 수익 가능성을 이유로 대체 투자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려는 의도가 반영됐다.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급등세를 보였으나, 비트코인은 이후 조정을 거치며 현재 11만 5,977달러(약 1억 6,116만 원)선을 중심으로 횡보 중이다.

알트코인 시장의 반응은 더욱 역동적이었다. 대표적으로 이더리움은 9% 급등한 3,937달러(약 546만 원)로, 심리적 저항선인 4,000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XRP도 약 6% 상승하며 3.22달러(약 44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ADA), 스텔라(XLM) 등도 각각 9.6%, 11% 상승해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XRP는 리플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이던 5년 넘는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되며 반등 모멘텀을 확보했다.

리플과 SEC는 최근 항소를 철회하기로 합의하며 끝이 보이지 않던 법정 공방을 종결 지었다. 아직 법원의 최종 승인이 남아있으나, 실질적인 규제 불확실성이 걷혀가고 있는 조짐으로 해석된다. 이번 합의는 암호화폐 자산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쟁에 있어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업계에선 SEC의 전 위원장 게리 갠슬러(Gary Gensler)가 추진했던 ‘강제 규제’ 기조가 서서히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최근의 변동성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규모 투매 징후 없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난이도 저점 대비 7.4%의 가격 회복이 있었음에도 대부분의 채굴자는 장기 보유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 역시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의 통화 확대 정책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25만 달러(약 3억 4,750만 원)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정책 변화와 규제 리스크 완화가 맞물리면서 시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당분간 조정을 지속할지, 아니면 다시 주도권을 쥐고 알트코인을 뛰어넘는 상승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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