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약세 흐름 속에서도 바닥 형성 국면에 들어섰다는 기술적 신호가 잇따르고 있다. 다만 지표상 저점 근접 신호가 확인되는 것과 실제 ‘대세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별개라, 마지막 돌파를 위해선 몇 가지 조건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4일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날 중동 지정학 리스크 확대 소식에 7만1000달러 아래로 밀렸다가, 이란산이 아닌 유조선은 영향받지 않는다는 정정 이후 7만2000달러 위로 회복했다. 여기에 블랙록이 6억1200만달러어치 비트코인(BTC)을 매수했다는 소식도 반등에 힘을 보탰다.
MVRV·투매 지표, 저점 구간 접근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의 ‘바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와 투매 오실레이터가 함께 거론된다. MVRV는 아직 음수 구간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실현가치가 5만4173달러로 계산되면서 현재 MVRV는 1.35 수준이다. 과거 본격적인 투매 국면은 대체로 MVRV가 1.0 이하로 내려갈 때 나타났던 만큼, 아직 완전한 저점은 아니지만 점차 가까워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파랙털(Alpharactal)의 비트코인(BTC) 시장 투매 오실레이터도 역사적 사이클 저점 구간 진입을 가리킨다. 여기에 바이낸스의 30일 평균 비트코인(BTC) 유입량이 2020년 수준으로 떨어진 점은, 거래소로 보내는 물량이 줄고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파생시장도 반등 기대 반영
온체인 데이터와 함께 파생시장도 방향성을 드러내고 있다. 비트코인(BTC) 미결제약정은 24시간 동안 5.79% 늘어 548억4000만달러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숏 포지션 청산액은 9010만달러로, 롱 청산보다 많았다. 하락 베팅이 먼저 정리되면서 단기 반등 기대가 시장에 반영된 셈이다.
JP모건은 이번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평가하며, 지정학적 불안에도 과매도 신호가 V자 반등을 지지한다고 봤다. 스트레티지(Strategy) 역시 매수 행보를 이어가며 지금까지 존재할 비트코인(BTC) 총량의 3.7%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의 매수와 유통 물량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며, 중장기 수급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모습이다.
남은 관건은 고점 회복 여부
다만 비트코인(BTC)이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전환하려면 지정학적 긴장 완화는 물론, 과거 고점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많다. 비트코인(BTC)이 2021년 고점인 6만9000달러와 2024년 고점인 10만60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경우 강한 상승 모멘텀이 붙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은 중동 상황 전개와 투자자 반응을 지켜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기술 지표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BTC)은 분명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다음 ‘불장’의 출발점이 되려면 아직 확인해야 할 조건이 남아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바닥 구간에 근접하고 있으나 아직 완전한 저점 신호는 아님
MVRV와 투매 오실레이터 등 주요 지표는 저점 접근을 시사
기관 매수(블랙록 등)와 거래소 유입 감소로 수급은 점차 타이트해지는 흐름
💡 전략 포인트
현재 구간은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구간으로 평가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추세 전환’은 고점 돌파 여부가 핵심
지정학 리스크 완화 여부가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
📘 용어정리
MVRV: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를 비교해 고평가/저평가 판단 지표
미결제약정: 파생상품 시장에서 청산되지 않은 계약 총량
투매 오실레이터: 시장이 공포로 매도되는 극단 구간을 측정하는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