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글로벌 자산 반등과 함께 동반 상승했지만, 상승세가 일부 코인에만 집중되며 시장 전반의 확산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BTC)은 약 5%, 이더리움(ETH)은 9% 상승했다. 스트레티지(Strategy)와 비트마인(Bitmine) 등 디지털 자산 투자 기업의 지속적인 매수 수요와 함께, 트레이더들이 선물 시장을 통해 ‘강세 포지션’ 확대에 나선 영향이다. 특히 무기한 선물 펀딩비는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10% 이하에 머물러 과열 없이 수요가 유지되는 이른바 ‘골디락스’ 구간으로 평가된다.
비트코인 관건은 ‘7만4000달러 안착’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BTC)이 7만4000~7만5000달러 구간을 안정적으로 지지선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FxPro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강세가 이 구간에서 승리할 경우 8만7000~9만 달러까지 상승 경로가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며 “다만 9만 달러 돌파 전에는 충분한 조정과 횡보 구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렉스 그룹 역시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분석팀은 “7만3000~7만4000달러 위에서 과도한 레버리지 없이 횡보가 이어진다면 상승세가 연장될 수 있다”며 “반대로 빠르게 되돌림이 발생하면 이번 랠리는 실수요가 아닌 ‘뉴스 기반 숏 스퀴즈’에 가까웠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알트코인, 일부만 상승…시장 확산은 미흡
솔라나(SOL)는 80달러 중반대를 회복했지만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리플(XRP)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반면 에이브(AAVE), ZEC, HYPE, 밈코인 페페(PEPE) 등 일부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의 미결제약정 점유율은 중앙화 거래소 대비 6.9%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체 시장 참여도는 여전히 낮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강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상위 100개 코인 중 같은 흐름을 보이는 자산은 51개에 그쳤다.
글로벌 변수 완화, 위험자산에 우호적 환경
거시 환경도 крип토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감 속에 국제 유가는 하락했고,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 역시 5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이 추가 휴전 협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시장 불확실성을 일부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추며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분석 “추세 반전 신호”…추가 상승 여지
기술적으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된다. 비트코인은 최근 5% 이상 상승하며 기존 하락 추세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는 수요 회복과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향후 ‘이치모쿠 클라우드’ 상단 돌파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해당 지표 위에서 가격이 형성될 경우 보다 강한 상승 구조가 만들어지며, 8만 달러 이상 추가 상승 시나리오가 강화될 수 있다.
다만 시장 전반의 참여 확대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상승세는 제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확산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5%, 9% 상승하며 시장 반등을 주도했지만 상승세는 일부 자산에 집중됨
선물 펀딩비가 과열되지 않은 ‘골디락스 구간’으로 안정적인 강세 흐름 유지
시장 참여 확산이 제한적이어서 전반적인 상승 추세로 보기엔 아직 이른 단계
💡 전략 포인트
비트코인 7만4000달러 지지 여부가 중기 상승의 핵심 분기점
해당 구간 안착 시 8만7000~9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성 확대
알트코인은 선택적 접근 필요, 시장 확산 여부 확인 전까지 추격 매수 신중
과도한 레버리지 없이 횡보 유지 시 건강한 상승으로 평가 가능
📘 용어정리
펀딩비: 선물 시장에서 롱과 숏 포지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주기적으로 지급되는 비용
이치모쿠 클라우드: 추세와 지지·저항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술적 지표
숏 스퀴즈: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강제 청산되며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
미결제약정(OI): 아직 청산되지 않은 선물 계약 규모로 시장 참여도 판단 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