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기관 자금 유입과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ETF 등장과 함께 수급 구조가 바뀌며 ‘강세 시나리오’에 힘이 실린다.
GSR마켓은 최근 나스닥에 ‘BESO ETF’를 상장했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동시에 담고 운용사가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액티브 ETF’다. 특히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보상을 투자자에게 직접 분배하는 구조로, 기존 ETF와 차별화된다.
BESO ETF는 연 1% 수수료를 부과하며,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통해 연 3.3~4.0% 수익률(APY)을 제공한다. 매주 리밸런싱도 진행한다. 이는 540억 달러 규모 자산을 운용 중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그리고 아발란체(AVAX)에 집중 투자하는 비트와이즈 상품과 정면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이더리움 ETF 자금 유입 급증
이더리움 시장에는 실제 자금도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이번 주에만 3거래일 동안 약 2억600만 달러(약 3,060억 원)가 유입되며 출시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기록했다. 아직 주간 거래일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추가 유입 가능성도 거론된다.
누적 유입액은 약 120억 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동시에 네트워크 트랜잭션도 전주 대비 41% 증가하며 실사용 지표 역시 개선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단순 가격 반등이 아닌 ‘구조적 수요 증가’로 해석한다. 특히 기관 투자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변동성보다 장기 축적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400 돌파가 분수령…$7,500 전망도 등장
현재 이더리움은 2,200~2,400달러 구간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횡보 중이다. 이 가운데 2,400달러는 핵심 저항선으로, 최근 여러 차례 테스트된 ‘분수령 가격’으로 꼽힌다.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이 구간 돌파 후 2,500달러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TD 코웬은 목표가 3,650달러를 제시했고, 스탠다드차타드는 기관 자금 흐름을 근거로 7,500달러 시나리오도 언급했다.
거래소 내 공급량이 줄어드는 점도 중요한 변수다. 스테이킹 증가로 유통 물량이 감소하면서, 과거 사례처럼 ‘공급 압축 이후 방향성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33(공포) 수준으로 아직 시장 심리는 보수적이지만, 최근 30일 중 절반 이상이 상승 마감되며 분위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밈코인,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다시 주목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밈코인의 평균 보유 시간이 1분 미만인 반면, 이더리움 밈코인은 상대적으로 장기 보유 성향이 강하다.
이런 가운데 신규 프로젝트 ‘맥시 도지(MAXI)’가 등장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토큰은 이더리움 ERC-20 기반으로, 고위험·고수익 레버리지 트레이딩 문화를 콘셉트로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현재 프리세일에서 약 47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가격은 0.0002814달러 수준이다. 스테이킹 수익률은 최대 60% APY로 설정됐다. 유머와 커뮤니티 중심 마케팅 전략을 통해 빠른 확산을 노리고 있다.
이더리움 시장은 기관 자금, ETF 구조 혁신, 온체인 지표 개선이 동시에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기관 중심 축적 국면’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흐름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