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달러 초반의 핵심 지지 구간까지 밀리며 다시 한 번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주도권을 되찾으려면 최소 7만8,000달러를 ‘안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이번 조정으로 사이클 저점과 고점 기준 피보나치 주요 구간 사이에 들어왔고, 과거에도 지지와 저항이 반복됐던 가격대에 진입했다. 현재 구간은 의미 있는 마지막 지지선으로 평가된다. 상위 시간대에서는 여전히 하락 흐름이 우세하다. 비트코인(BTC)은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고, 주간 차트에서는 21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 시도도 번번이 실패하고 있다. 일간 상대강도지수(RSI) 역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주간 모멘텀 지표도 부정적인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7만8,000달러가 핵심
시장 참가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가격은 7만8,000달러다. 단순한 장중 돌파가 아니라, 그 위에서 ‘지속적인 종가’를 형성해야 흐름이 바뀔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선을 되찾지 못하면 고점은 계속 낮아지고 저점도 낮아지는 하락 구조가 이어진다. 결국 현재 반등이 나오더라도 7만8,000달러 아래에서 끝나면 또 하나의 ‘낮은 고점’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기술적 반등 자체가 어려운 국면은 아니다. 이번 하락 구간에서 거래량이 점차 줄어들었고, 투매를 뜻하는 급격한 거래량 폭발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주말을 앞두고 단기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 가격 아래에는 약 7,000만달러 규모의 유동성이, 7만8,000달러 부근 위쪽에도 비슷한 규모의 물량이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등과 추세 전환은 다르다
애널리스트들은 단기 반등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이를 추세 전환으로 해석하는 데는 선을 긋고 있다. 한 분석가는 6만5,000달러를 목표로 공매도 포지션을 잡고 일부 구간마다 차익 실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기술적 지지선이 촘촘히 버티고 있지만, 전체 방향성은 아직 약세라는 판단이 우세하다.
결국 관건은 주간 마감이다. 비트코인(BTC)이 7만8,000달러를 회복해 지켜낼 수 있는지, 혹은 반등이 또 한 번의 ‘낮은 고점’으로 끝날지가 다음 흐름을 가를 전망이다. 지금 시장이 묻고 있는 질문은 하나다. 이번 지지선이 진짜 바닥이 될 수 있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