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라마(DefiLlama)와 포지드(Forgd)가 128개 디지털 자산을 대상으로 한 토큰 등급 체계 유니버설 토큰 레이팅(UTR)을 공개했다.
포지드는 26일 발표문에서 UTR이 토큰 프로젝트에 AAA~CCC 문자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닷컴 뉴스는 이 체계가 무디스와 피치의 신용등급 틀과 비슷한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분류한다고 전했다.
UTR은 프로젝트가 공개한 정보와 실시간 시장 데이터를 함께 반영해 등급을 산정하는 체계로 소개됐다. 프로젝트 정보의 완성도와 최신성, 시장 데이터가 공시 내용을 뒷받침하는지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등급은 디파이라마 대시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동성, 스프레드, 거래량, 마켓메이커 가동률, 온체인 토큰 언락 변화 등이 반영되며, 앞서 디파이라마에 통합된 포지드 마켓메이커 리더보드의 지표와도 이어진다.
공개 등급표에서 유니스왑(UNI)은 유일하게 AAA 등급을 받았다. AA 등급에는 Meteora(MET), 커브(CRV), Raydium(RAY), Olexchange(O), Jito(JTO), ether.fi(ETHFI), 도지코인(DOGE), Zama(ZAMA), Pyth Network(PYTH)가 올랐다. UTR 패널은 평가 대상을 완전희석가치, 섹터, 거래소 상장 단계 등으로 걸러 볼 수 있게 했다.
라이언 셀라즈(Ryan Celaj) 디파이라마 리서치 책임자는 “실시간 시장 데이터로 계산한 등급은 이용자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빠르게 식별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등급 체계가 단순 소개 자료보다 거래 환경과 시장 데이터를 더 직접적으로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셰인 몰리더(Shane Molidor) 포지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UTR 점수는 계속 획득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토큰발행이벤트(TGE)를 거친 토큰에는 초기 임시 등급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체계는 가격 방향을 제시하는 지표가 아니라 공개 정보와 시장 구조를 점수화하는 도구에 가깝다. 토큰 언락, 신규 거래소 상장, 마켓메이커 계약 변경 같은 온체인 이벤트가 점수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등급은 고정값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