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실적 회복과 배당 정상화 기대에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9만5700원으로 전일 대비 6700원(7.53%) 오르고 있다.
주가 강세는 하나증권의 긍정적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SK텔레콤에 대해 "실적·배당 정상화 기대감이 높아질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026년 4~5월에는 1분기 실적 흐름과 1분기 배당이 투자심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낮은 기저 효과로 2026년 국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이익 성장과 배당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대배당수익률도 현재 가장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증권가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의 기저 효과가 올해 회복 폭을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해킹 사건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 부담을 겪었지만, 이에 따른 낮은 기저로 올해 이익 개선 기대가 커진 상태다. 배당 역시 지난해 감소 이후 정상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장기 성장 동력도 거론됐다. 하나증권은 2026년 말 이후 5G 단독모드(SA) 도입이 본격화할 경우 이동통신 비중이 높고 국책 AI 사업 선정 가능성이 높으며 양자암호통신 도입 경험이 풍부한 SK텔레콤이 주가 프리미엄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