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가 포용금융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인터-마음’이라는 새 브랜드를 내놓고,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 공공성 확대에 나섰다.
iM뱅크는 11일 ‘인터-마음’ 브랜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브랜드는 iM뱅크의 사명 철자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 사이를 잇는다는 뜻을 담은 이름으로, 은행이 단순히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까지 살피겠다는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은행권에서는 최근 수익성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상생 기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번 브랜드 도입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으로 iM뱅크는 이 브랜드 아래에서 취약계층 대상 금리 감면,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채무조정, 사회공헌 활동 등을 묶어 추진할 계획이다. 금리 감면은 대출 이용자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고, 채무조정은 빚을 갚기 어려운 차주에게 상환 조건을 다시 짜주는 제도다. 고금리와 경기 둔화가 맞물리면서 자영업자와 저소득층의 금융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런 조치는 단순한 마케팅보다 실질 지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원 규모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iM뱅크는 소상공인과 서민, 취약계층 등을 위한 금융 지원에 5년간 모두 7조5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금융권이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배경에는 연체 위험이 커진 계층을 조기에 지원해 부실을 줄이고, 지역경제의 자금 흐름을 유지하려는 정책적 요구도 깔려 있다. 특히 지방 기반 은행의 경우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층의 자금 사정이 곧 지역 경기와 연결되는 만큼, 포용금융은 경영 전략이자 지역사회 역할로 함께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인터-마음’ 브랜드는 앞으로 포용금융 관련 사업은 물론 광고와 홍보에도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강정훈 은행장은 금융이 더 많은 사람에게 열린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을 세심하게 살피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이번 조치는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일관된 이름 아래 묶어 전달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실질 지원 실적과 이용자 체감도를 얼마나 높이느냐에 따라 지역 금융권의 포용금융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