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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통화정책 신중론 강화… '데이터 우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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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현재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으로 금리 경로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 변화보다는 데이터에 기반한 대응을 강조했다.

 연준, 통화정책 신중론 강화… '데이터 우선' 강조 / 연합뉴스

연준, 통화정책 신중론 강화… '데이터 우선' 강조 / 연합뉴스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재 통화정책은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제 불확실성이 커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단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일리 총재는 6월 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블룸버그 테크 콘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의 기본 입장을 이처럼 설명했다. 그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정책 당국은 양방향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고, 섣부른 선제 지침을 내놓는 것은 오히려 시장의 오해를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하나 인상 가능성을 미리 강하게 시사하기보다는, 물가와 고용, 성장 흐름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확인한 뒤 판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런 발언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이 연준의 금리 전환 시점을 두고 거듭 기대와 수정을 반복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기준금리는 가계대출과 기업 자금조달 비용, 달러 가치, 주식시장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준 인사들의 한마디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만 데일리 총재는 지금처럼 경기와 물가를 둘러싼 변수가 많은 시기에는 방향을 예단하기보다 데이터를 확인하는 접근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낙관론을 내놨다. 아직은 인공지능 도입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뚜렷하게 끌어올렸다는 통계상 증거가 충분하지 않지만, 기술 자체의 가능성에는 기대를 걸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이 인공지능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일부 초기 성과도 나타나고 있지만, 투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특히 내년이 되면 이런 기술 투자가 실제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과 기업 현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은 오는 6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다만 데일리 총재는 2026년 FOMC 정례회의에서 투표권을 갖고 있지는 않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연준이 서둘러 방향을 바꾸기보다 물가와 경기 지표, 기술 투자 성과까지 폭넓게 확인하면서 신중한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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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디스나

2026.06.05 10: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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