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가 무상감자 후 거래 재개 첫날 급락하고 있다.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였지만, 시장에서는 누적 적자와 재무 부담을 드러낸 조치로 받아들이며 매도세가 쏠리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이날 오전 장중 863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57원(29.26%) 내렸다.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우며 하한가 수준까지 밀렸다.
앞서 회사는 액면가 100원 보통주 10주를 동일 액면가 보통주 1주로 병합하는 10대 1 무상감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자본금은 139억2402만5400원에서 13억9240만2500원으로 줄었고, 발행주식수도 1억3924만254주에서 1392만4025주로 감소했다.
감자 기준일은 6월 10일이었으며, 변경상장을 위한 매매거래 정지는 6월 9일부터 24일까지 이어졌다. 이날 신주가 상장되면서 거래가 재개됐다.
회사는 감자 배경으로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제시했다. 다만 무상감자는 회계상 결손금을 정리해 재무지표를 손질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통상 기업의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앞서 썸에이지는 상장 유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상감자와 함께 약 125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추진해 왔다. 이번 주가 급락 역시 감자 자체보다 누적 적자와 자본잠식 우려가 다시 부각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