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에스앤디가 서초동 토지·건물 매각에 따른 대규모 현금 확보 기대에 장중 강세다. 자산 유동화로 재무여력이 커지는 데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흑자 기조와 하반기 추가 착공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이에스앤디는 장중 3735원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375원 오른 수준이다.
앞서 자이에스앤디는 서울 서초동 토지 및 건물을 140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11.77% 규모다. 거래 상대방은 홈에이스이며, 계약금 10%를 받은 뒤 잔금 90%는 6개월 이내 현금으로 지급받는 구조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매각으로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중 약 550억원의 매각차익이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현금 유입이 현실화하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정비사업, 자체사업, 시니어·FM 등 회사가 추진 중인 신규·핵심사업 투자 여력도 커질 것으로 봤다.
실적 개선 기대도 주가를 받치는 배경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자이에스앤디의 2분기 매출 3233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소폭 줄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흐름이다. 상반기 4개 현장, 총 7000억원 규모 착공이 진행됐고, 하반기에도 최소 4개 현장 추가 착공이 예정돼 있어 내년 이후 실적 성장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자산 매각은 단발성 처분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건설 경기 둔화와 임대주택 사업 경쟁 심화에 대응해 역세권 자산 중심의 매각을 이어오며 유동성 확보와 자산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 왔다.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에서 재무구조를 다지고 성장 재원을 마련하는 성격으로 읽힌다.
자이에스앤디는 GS건설 계열 건설사로 건축, 주택개발, 홈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 자이C&A를 통해 배터리·반도체 생산시설, 데이터센터, 친환경 플랜트 등으로 사업 확장도 추진 중이다.
출처: 한국거래소, 자이에스앤디 공시,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