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 지표와 7월 구인 지표가 1일 밤 한국시간으로 잇따라 공개된다.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발언과 유럽 물가 지표도 예정돼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위험자산 시장은 경기와 금리 경로를 함께 확인하게 됐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1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에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후 11시다. JOLTS는 기업의 구인 건수와 채용, 퇴직 흐름을 보여주는 고용 지표다.
고용 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판단과 맞물려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재료로 쓰인다. 노동 수요가 약해지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질 수 있지만, 물가 압력이 남아 있으면 정책 판단은 단순해지지 않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같은 시각 나온다. ISM은 제조업 PMI를 매월 첫 영업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에 공개한다. 미국 센서스국의 7월 건설지출도 한국시간 1일 오후 11시에 맞춰 발표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미국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이보다 앞선 한국시간 오후 10시45분 공개 일정으로 제시됐다. PMI는 기업 구매관리자 설문을 바탕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지표다. 제조업 지표가 고용 지표와 같은 방향을 보이면 시장의 경기 판단이 더 뚜렷해질 수 있다.
연준 일정도 겹쳤다. 마이클 바(Michael S. Barr) 연준 이사는 1일 오전 9시5분(미 동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세컨드 찬스 렌딩 포럼에서 경제 전망과 금융 포용을 주제로 연설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일 오후 10시5분이다.
발언 주제에 경제 전망이 포함된 만큼 시장은 물가와 고용에 대한 연준 내부 시각을 확인하려 할 수 있다. 앞서 본지는 8월 고용보고서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주요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8월 물가 지표가 먼저 나온다. 유로스타트는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 속보치를 9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진스데이터가 전한 일정상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율·월율 속보치와 7월 실업률은 한국시간 1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중국 일정은 한국 시장의 장중 변수다. 진스데이터는 중국 8월 RatingDog 제조업 PMI가 한국시간 1일 오전 10시45분 나온다고 전했다. 같은 일정에는 영국 Nationwide 주택가격지수와 프랑스·독일의 8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포함됐다.
이번 일정은 단일 사건보다 동시 확인 성격이 강하다. 미국 제조업과 고용, 유럽 물가, 연준 발언이 하루 안에 배치돼 시장은 각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는지 따져보게 된다. 개별 지표가 디지털자산 가격에 미칠 영향은 발표 수치와 당시 달러·미 국채 금리 반응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