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게임즈(My.Games)가 개발한 모바일 카드 전략 게임 ‘캐슬 듀얼(Castle Duels)’이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월매출 100만 달러(약 14억 4,000만 원)를 돌파했다. 유럽 기반 개발사로 알려진 마이게임즈는 이번 실적이 꾸준한 사용자 성장과 탄탄한 팬층을 반영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2024년 출시 이후 캐슬 듀얼은 누적 다운로드 수 260만 건을 넘어섰으며, 지금까지의 누적 수익은 600만 달러(약 86억 4,000만 원)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벌어지는 전투에 카드 기반 전략 시스템을 접목해 이용자 간 대결의 몰입도를 높이는 점이 특징이다.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마법사, 미노타우로스, 유령, 서큐버스 등 30여 종의 유닛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술을 구축하고, 상대의 성을 파괴하는 동시에 자신의 거점을 방어해야 한다. 보편 등급부터 전설 등급까지 존재하는 유닛들은 전략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제공한다.
알렉세이 모쉬코비치(Aleksei Moshkovich) 마이게임즈 프로젝트 총괄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이용자들이 캐슬 듀얼에 열광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커뮤니티의 성원 덕분에 게임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역동적인 업데이트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게임즈는 이번 성과를 기념해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도 함께 발표했다. 새롭게 도입된 ‘글리프(Glyph)는 전설 유닛의 능력을 세분화해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요소로, 일반부터 전설까지 네 단계로 나뉜다. 플레이어는 광물과 골드를 활용해 슬롯을 개방하고 글리프를 장착하면, 유닛의 속성 능력치나 패시브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신규 콘텐츠는 ‘셰프’로 불리는 전설 유닛이다. 빠른 기동성과 회피 능력을 바탕으로 적을 단숨에 제압할 수 있으며, 특수 스킬인 ‘라이트닝 대시’는 한 번에 두 번까지 치명타를 가할 수 있어 전략적 활용도가 높다. 셰프는 스타시킹 이벤트 기간 동안에만 획득 가능한 한정 유닛이다.
캐슬 듀얼은 현재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2025년 내내 다양한 시즌 이벤트와 기능적 개편을 예고하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