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단체 게임스 포 체인지(Games for Change, G4C)가 이사회 인사에 대대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이번에 선임된 다섯 명의 신규 이사진은 향후 조직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이사회 합류자들은 미국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Tilting Point)의 회장이자 브랜드 최신 스타트업 브랜디블(Brandible) 공동 창업자인 사미르 엘 아길리, 텐센트 아메리카(Tencent Americas) 글로벌 게임정책 수석 이사 벤자민 골란트, 마이크로소프트(MSFT) 엑스박스 마케팅 총괄 제너럴 매니저 타미 레빈, 세걸 벤처스(Segal Ventures) 대표 에번 세걸, 그리고 옐내츠 콜렉티브(Yelnats Collective)의 창립자인 마크 스탠리다.
이들은 기존 이사진들과 함께 각종 크로스 섹터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게임과 몰입형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보건·시민 참여 분야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확장할 전망이다. 현 이사회에는 올리브 미디어 그룹(OMG)의 창립자 레오 올리베가 이사회장(Chair)으로, 틸팅포인트의 사업책임자 아시 부락, USC 게임랩 디렉터 트레이시 풀러턴, ESA 최고경영자 스탠 피에르 루이스 등 업계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다.
G4C 회장 수잔나 폴락은 성명을 통해 “변화의 속도가 전례 없이 빨라진 세상에서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공감의 확산과 교육, 창업, 사회적 진보를 이끄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이사회 확대를 통해 기관의 마케팅, 정책, 자선 사업 역량이 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혁신적인 파트너십과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G4C는 특히 전 세계 76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G4C 스튜던트 챌린지’는 물론 매년 뉴욕에서 개최되는 ‘G4C 페스티벌’, 게임 산업과 유엔개발기구 간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게임즈 앤 SDG 서밋’ 등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 레오 올리베 역시 “게임은 사람의 삶을 바꿀 수 있으며, 그 파급 효과는 전략적 리더십이 있을 때 더욱 커진다”며, 이번 인사 확대가 G4C의 비전을 한층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게임스 포 체인지는 게임을 통한 사회 혁신을 목표로 활동해온 조직이다. 기술 기업, 게임사, 비영리단체, 정부기관 등과 연대해 공공행사, 디자인 챌린지,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위기, 교육격차, 인도주의 위기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게임의 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