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스마트폰 속 게임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시대가 열렸다. 모바일 게임 'PowerZ: New WorldZ'가 오늘(미국 현지시간 6월 10일)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공식 출시됐다. 이 게임은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마법 같은 학습 세계’를 표방하며,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오픈월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PowerZ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얀 카롱 드 라 카리에르(Yann Carron de la Carrière)는 이번 신작에 대해 단순한 교육용 앱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PowerZ는 논리력과 호기심, 비판적 사고력 등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는 몰입형 게임”이라며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실제 세계에서 필요한 역량을 쌓아가는 도전과 모험의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명확한 서사 구조와 화려한 비주얼, 그리고 상호작용 중심의 게임설계가 특징인 이 게임은 가상 세계에서 아이들이 수학, 지리, 역사, 언어 등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문제 난이도는 자동으로 조정돼 각 아이의 학습 속도와 몰입도를 유지하며, 광고가 전혀 없는 안전한 플레이 환경도 갖췄다. 일부 멀티플레이 기능도 지원하지만, 철저한 보안 체계를 통해 외부 위협은 철저히 차단된다.
PowerZ는 실제 제작 과정에서도 교육 전문가와 게임 산업 베테랑이 함께 참여해 교육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잡으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개발 초기 알파 테스트를 통해 이미 미국과 프랑스에서 60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시범적으로 이 게임을 이용했으며, 긍정적인 사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대규모 확장을 준비 중이다.
회사는 북미 시장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거점 이전도 단행했다. 카롱 드 라 카리에르는 로스앤젤레스로 거처를 옮기며 미국 내 파트너십 구축과 현지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부모들은 이제 쓸모없는 스크린 타임에 지쳤다”며, “PowerZ는 아이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스마트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프룬드(Emmanuel Freund) PowerZ CEO는 “학습이란 마치 서사형 퀘스트처럼 흥미롭고 도전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PowerZ는 단순한 교육앱이 아니라, 각 순간이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는 일종의 ‘모험 세계’”라고 밝혔다.
이번 신작은 그래픽 퀄리티와 애니메이션 수준 모두 최신 AAA 게임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통적인 교육용 소프트웨어가 상대적으로 기능 중심적이고 단순한 구성에 그치는 데 비해, PowerZ는 완성도 높은 시각적 연출과 동적 환경 설계를 통해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게임 그 자체로, 부모들에겐 교육적 도구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