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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20년 만에 '하우징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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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차기 확장팩 '한밤'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하우징 시스템을 첫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는 새로운 직업 특성과 종족 등 콘텐츠 변화도 함께 공개됐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20년 만에 '하우징 시스템' 도입 / 연합뉴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20년 만에 '하우징 시스템' 도입 / 연합뉴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출시 예정인 대표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을 통해, 유저들은 마침내 게임 속에서 자신만의 집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을 경험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 박람회 ‘게임스컴 2025’ 현장에서 블리자드는 자사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차기 확장팩 ‘한밤’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은 변화는 바로 하우징 콘텐츠의 도입으로, 이제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 개인주택을 보유하고 자유롭게 꾸밀 수 있게 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2004년 첫 출시 이후 20년 넘게 이어져온 장수 게임이지만, 그간 하우징 기능은 없었다.

하우징 시스템이란 이용자가 게임 내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집을 지어 인테리어를 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번 발표에서 공개된 시연 내용을 보면, 플레이어는 가구나 조명, 장식품 등을 집 안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벽이나 문을 추가해 공간 구조 자체를 재설계할 수 있다. 마치 ‘더 심즈’ 같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의 요소를 본격적으로 들여온 셈이다. 특히 일부 가구는 단순한 장식을 넘어, 요리나 제작 등 캐릭터의 생산 활동과 연계되는 기능도 부여받을 전망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하우징 외에도 콘텐츠 확장이 예고됐다. 직업별 특성 개편이 대표적인데, 특히 기존에 두 가지 전문화(복수, 파멸)만 존재했던 직업 ‘악마사냥꾼’에는 원거리 공격을 기반으로 한 세 번째 특성 ‘포식’이 새로 추가된다. 새 종족 ‘하라니르’가 합류하면서, 플레이어의 선택 폭도 더욱 넓어진다. 또한 과거의 대도시 실버문을 포함한 주요 지역들도 재설계되어, 새로운 지도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번 확장팩 ‘한밤’은 2024년 출시된 ‘내부 전쟁’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기존 유저의 이탈을 방지하고, 신유저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우징 콘텐츠는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커뮤니티 강화 및 체류 시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대형 MMORPG 시장의 콘텐츠 다양화와 차별화 경쟁을 한층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생활형 콘텐츠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단순한 전투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보다 지속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행보가 유사 장르 게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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