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크래프톤·넥슨 독주, 엔씨·펄어비스 반등…한국 게임업계 희비 교차

프로필
토큰포스트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크래프톤과 넥슨이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실적을 견인한 반면, 엔씨와 펄어비스는 신작 효과로 반등하며 게임업계의 온도 차를 드러냈다.

 크래프톤·넥슨 독주, 엔씨·펄어비스 반등…한국 게임업계 희비 교차 / 연합뉴스

크래프톤·넥슨 독주, 엔씨·펄어비스 반등…한국 게임업계 희비 교차 / 연합뉴스

국내 게임업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크래프톤과 넥슨이 다시 한 번 시장 성장을 이끌고, 엔씨와 펄어비스가 신작 효과로 반등하면서 업체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14일까지 공개된 주요 게임사 실적을 보면, 크래프톤과 넥슨의 이른바 ‘엔케이’ 양강 구도가 한층 선명해졌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 1조3천714억원, 영업이익 5천616억원, 순이익 5천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9%, 영업이익은 32.5%, 순이익은 38.4% 늘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이 있었다. 외부 지식재산(IP·게임이나 캐릭터 같은 콘텐츠 권리) 협업 콘텐츠가 흥행했고, 인도 서비스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도 현지 e스포츠 흥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다졌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ADK그룹 실적이 반영되면서 외형도 커졌다. 넥슨 역시 분기 매출 1천522억엔, 우리 돈 약 1조4천201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다시 썼다. 영업이익은 582억엔, 순이익은 572억엔으로 각각 40%, 118%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견조한 매출에 더해 지난해 말 내놓은 ‘아크 레이더스’가 판매량을 끌어올리면서 실적을 뒷받침했다.

오랜 부진을 겪었던 엔씨도 올해 들어 반등 흐름을 본격화했다. 엔씨는 1분기 매출 5천574억원, 영업이익 1천133억원, 순이익 1천5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4.7%, 영업이익은 2천70%, 순이익은 306% 늘었다. 핵심 배경은 PC 온라인 게임의 회복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온2’가 1분기에만 1천36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기존 대표 흥행작이었던 ‘리니지M’의 초기 성과를 넘어섰다. 지난 2월 선보인 ‘리니지 클래식’도 기존 PC ‘리니지’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다. 한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됐던 국내 게임사 수익 구조에서, 검증된 대형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한 PC 게임이 다시 힘을 발휘한 셈이다.

펄어비스는 신작 한 편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줬다. 지난 3월 20일 출시한 ‘붉은사막’ 효과로 1분기 매출은 3천285억원, 영업이익은 2천121억원, 순이익은 1천58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6%, 2천597%, 3만1천55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번 실적은 예약 판매와 출시 후 약 10일 동안의 매출만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붉은사막’은 출시 하루 만에 200만 장, 4월 15일에는 500만 장 판매를 달성하며 한국산 패키지 게임의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그만큼 대형 신작의 성공 여부가 개별 기업의 수익성과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반면 중위권 업체들은 같은 업종 안에서도 실적 흐름이 갈렸다. 넷마블은 1분기 매출 6천517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을 기록해 각각 4.5%, 6.8% 증가했다. 순이익은 하이브 주식 매각 영향 등이 더해져 2천109억원으로 163% 늘었다. 신작 효과도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자체 결제 비중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자체 결제는 외부 플랫폼 수수료 부담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식인데, 넷마블은 이 비중을 늘리며 비용 구조를 다소 안정시켰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대형 신작 공백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1분기 매출은 829억원으로 32.5% 줄었고, 영업손실 255억원, 순손실 395억원으로 적자 폭도 커졌다. 카카오게임즈는 6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던전 어라이즈’, ‘오딘 Q’, ‘갓 세이브 버밍엄’, ‘프로젝트 C’ 등 신작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번 실적 시즌은 국내 게임업계가 소수 대형 흥행작 중심으로 더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미 강한 지식재산을 보유한 대형사들은 해외 시장과 플랫폼 다변화, 인수 효과까지 더해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우고 있다. 반대로 신작 일정이 비거나 대표작 흥행이 끊긴 기업은 실적 방어가 쉽지 않은 구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에도 새 게임의 흥행력,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그리고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자체 유통 역량을 갖춘 기업 쪽으로 시장 무게가 더 쏠릴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주요 기사

[모닝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비트코인 81,390달러, 이더리움 2,298달러

[모닝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비트코인 81,390달러, 이더리움 2,298달러

[모닝 뉴스브리핑] CLARITY 법안이 양당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外

[모닝 뉴스브리핑] CLARITY 법안이 양당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外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