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이 1240억6500만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4일 오전 9시 기준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DeFi) 생태계의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0.46% 증가한 1240억6500만 달러(약 169조3611억원)로 집계됐다.
전주(1177억1000만 달러) 대비 약 5.41% 증가한 수치다.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5.84% 늘어난 수준으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체인별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이 55.15%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뒤이어 ▲솔라나(8.19%) ▲비트코인(5.45%) ▲BSC(5.31%) ▲트론(3.77%) ▲베이스(3.00%) ▲아비트럼(2.23%) ▲하이퍼리퀴드 L1(1.51%) ▲수이(1.43%) ▲아발란체(1.23%)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체인이 전체 TVL의 약 87.27%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이더리움은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디파이 생태계 중심 체인으로서의 지위를 유지 중이다.
주간 TVL 변동율을 보면 대부분 주요 체인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수이(+10.68%) ▲트론(+10.33%) ▲하이퍼리퀴드 L1(+7.75%) ▲아발란체(+6.37%) ▲솔라나(+6.26%) ▲이더리움(+6.17%) ▲베이스(+3.42%) ▲아비트럼(+3.19%) ▲BSC(+2.99%) ▲비트코인(+0.32%) 등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이와 트론은 10% 이상 증가율을 기록하며 강한 활성화 흐름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체인의 TVL이 개선되며, 시장 전반의 회복 기대감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
▲대출(Lending) 부문이 559억90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은 497억8500만 달러, ▲브리지는 477억96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199억9700만 달러, ▲리스테이킹(Restaking)은 198억7100만 달러,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128억2500만 달러, ▲리퀴드 리스테이킹(Liquid Restaking)은 102억3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을 보면 ▲유동성 스테이킹(+8.29%) ▲CDP(+8.06%) ▲리스테이킹(+6.91%) ▲대출(+6.56%) ▲DEX(+5.3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RWA(+1.48%) ▲리퀴드 리스테이킹(+1.87%) ▲브리지(+3.23%) 등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전 부문 모두 상승세를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걸쳐 유입 흐름이 확대된 모습이다.
TVL 기준 디파이 프로토콜 순위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AAVE, 대출)로, TVL은 269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7.00%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2위는 ▲리도(Lido, 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236억1300만 달러이며 주간 +7.08% 증가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리스테이킹)로, TVL은 125억7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9.36% 상승했다.
4위는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Binance staked ETH)로 TVL은 71억6700만 달러, 주간 +13.45%, 5위는 ▲이더파이(ether.fi)로 TVL은 67억4800만 달러, 주간 **+6.20%**를 기록했다.
10위권 중 주간 기준 TVL 변동률이 가장 높은 프로토콜은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Binance staked ETH)로, +13.45% 상승했다. 반면 ▲에세나(Ethena)는 주간 0.00%, ▲펜들(Pendle)은 –0.29%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대체로 상위권 프로토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TVL 흐름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