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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으로 수익 나누다"…알레아 리서치, 플라잉 튤립 자금조달 모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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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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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아 리서치는 플라잉 튤립이 원금 보호와 수익 기반 환매 구조를 통해 디파이 자금조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고 평가했다. 성과 기반 보상과 공급 소각 메커니즘이 핵심이다.

 플라잉 튤립의 구조적 혁신 / 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플라잉 튤립의 구조적 혁신 / 알레아 리서치 (Alea research)

2025년 디파이 생태계에서 탈중앙화 자금 조달의 새로운 혁신 모델이 제시됐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관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최근 플라잉 튤립(Flying Tulip)의 자금조달 구조를 분석한 리포트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런웨이를 태우는 기존 방식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신뢰와 토큰 희소성을 확보한다고 평가했다.

기존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자금을 조달한 뒤 소각을 통해 공급을 줄이고, 이후 성과와 무관하게 보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구조였다. 플라잉 튤립은 이와 달리 모든 자본을 투자자의 원금을 보호하면서 프로토콜 수익과 수익률 기반의 FT 환매 및 소각에 활용하는 구조를 선택했다. 이 모델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하락 시 ‘영구 풋 옵션’으로 원금이 보호되고, 상승 시에는 수익률로 인한 디플레이션 구조를 통해 복리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설계다.

핵심에는 '살아남게 하는 것을 팔지 말고, 자격이 있음을 사라'는 자본 조달 철학이 있다. 플라잉 튤립의 자금은 ETH, BTC, SOL, USDC 등 주요 자산으로 받으며, 이는 stETH, jupSOL, 에이브(Aave), sUSDe와 같은 저위험 수익률 전략에 투자되어 지속적으로 FT를 환매하고 소각하는 재원이 된다. 알레아 리서치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투자 자산이 결코 유휴 상태로 머무르지 않게 하며, 공급 축소와 가격 방어에 기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프로토콜 수익이 발생해야만 팀과 재단의 토큰이 잠금 해제된다는 구조다. 이는 일반적인 시간 기반 베스팅 모델이 아니라 성과 기반 보상 구조로, 프로토콜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이 환매 및 소각에 사용된 후에야 보상이 이루어진다. 그 결과, 공급 증가가 희석이 아닌 가치의 정렬로 전환된다.

투자자는 1달러에 10FT를 받고 해당 자산에 대해 1:1 상환할 수 있는 권리, 즉 ‘영구 풋’을 부여받는다. 이 풋은 FT를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할 경우 몰수되며, 몰수된 백킹 자본은 FT를 매수하고 소각하는 데 쓰인다. 이 구조는 보유자의 장기 인내를 보상하는 플라이휠 역할을 하며, 투자자가 떠나지 않는 한 그 투자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토큰 희소성을 이끈다.

이처럼 플라잉 튤립은 디파이 자금 조달에 있어 흔히 반복되는 ‘희석 반복 구조’를 피하고 있다. 해당 리서치에 따르면, 조달 초기부터 자본은 수익을 통해 환매를 가능하게 하고, 추후 수익이 발생할 때 팀과 생태계 기여자가 수익 기반 잠금 해제 구조로 토큰을 수령함으로써 인센티브 정렬이 완성된다.

알레아 리서치는 플라잉 튤립의 접근 방식이 전통 금융의 원금보호형 채권(Principal-Protected Note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이 방식은 위험 회피적인 기관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토큰 보유자는 하락은 방어되고 상승은 수익률로 강화되는 구조에서 확신 있는 장기 포지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구조는 자본 효율성과 신뢰 기반 운영 사이의 균형을 모색하며, 높은 수익률 기반 환매와 공급 축소 메커니즘을 수반한다. 플라잉 튤립은 자산화된 영구 풋을 ERC721로 발행함으로써 디파이에서의 전례 없는 비례적 출구 전략을 구현하며, 유한한 공급과 사용자의 참여, 블루칩 수익률 자산에 대한 연결이 토큰의 실제 가치를 지탱하고 있다.

플라잉 튤립은 구체적인 목표치도 설정했다. 리서치에 따르면 10억 달러의 조달 규모 기준으로만 해도, 총 수익률로 약 4억 6천만 개의 FT가 소각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FT 공급량의 약 4.6%에 이른다. 그 외에도 팀 배분 토큰의 배포 기준, 수수료가 비용을 초과하는 시점부터 전액 환매에 사용된다는 조건 등은 기존 토크노믹스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량적 인센티브 설계를 반영한다.

FT의 사례는 토큰을 희생시키며 성장하는 기존 모델과는 정반대다. FT는 벌어들인 수익만 지출하며 그 수익은 토큰 희소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배분된다. 플라잉 튤립은 이 혁신적 모델을 통해 투명성과 인센티브 정렬을 기반으로 한 무한 플레이 게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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