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경력의 전설적인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최근 은(銀)에 대해 놀라운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지금의 은 가격 상황이 과거 비트코인(BTC)을 1달러에 살 수 있었던 시기와 유사하다고 강조하며, Z세대와 M세대에게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특히 그는 차입 투자와 고레버리지 콜옵션까지 활용해서라도 이번 흐름에 참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브란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은 가격 차트를 제시하며, 장기간 정체돼 있던 가격이 최근 몇 년 간의 저항선을 돌파하고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은 선물 계약은 온스당 5,036달러(약 7,003만 원) 수준으로 향하고 있으며, 10년간 주요 저항선이던 2,620달러(약 3,642만 원)를 최근 돌파한 상태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 반등이 아니라 장기적인 추세 전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란트는 과거 1980년과 2011년에 은 가격이 폭발적으로 급등한 뒤 급락했던 기억을 상기시키면서도, 2025년은 그 배경이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이 종료된 장기 사이클, 심화되는 재정 불균형, 그리고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귀금속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등이 이 같은 강세장의 기반이 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그는 은이 금보다 얇은 유동성과 산업 수요 특성을 지니고 있어 더 높은 상승 잠재력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장의 함의는 단순히 차트를 기반으로 한 기대 이상의 수익이 아니라, 비대칭적인 수익 구조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비트코인이 초창기에 가져온 기회를 놓쳤던 투자자라면 지금의 은 시세는 다시는 오지 않을 '세대의 기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예상은 절대적인 확신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전략적인 리스크 대비 수익 가능성을 의미하는 발언이다.
브란트의 제안이 실제 시장의 방향성과 일치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그는 분명히 투자자층에 경계심이 아닌 기회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 ‘1달러 시절의 비트코인’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시간이 있다면, 지금의 은을 주의 깊게 살펴보라는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