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다음 현물 ETF의 기초자산이 될 수 있다는 시장 기대 속에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QCP 캐피탈은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으로 내러티브가 전환되면서 이더리움이 중기적으로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성과를 이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투자사는 거시경제 상황과 함께 업계가 주목해야 할 다음 이벤트로 4월 중순 반감기,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언급하는 가운데 이 같이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은 6% 이상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은 5% 이상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익 상태인 유통량 비율은 이더리움이 91.8%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은 86.2%까지 떨어졌다.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 대 이더리움 비율이 한 주 동안 0.05에서 0.06으로 상승했다"는 점도 짚었다.
또한 "비트코인 선물 역시 이더리움 선물보다 더 내렸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1개월 선물은 연간 수익률 고점 32%에서 9%까지, 이더리움 1개월 선물은 최고 28%에서 12%까지 하락했다.
투자사는 "이더리움 선물이 연 11~13%의 수익률을 지급한다"면서 "수익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옵션"이라고 평했다.
지난주 래리 핑크 블랙록 CEO는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6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하고 5개월 만인 11월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더리움 ETF를 보유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본다"면서 비트코인 상품과 마찬가지로 토큰화를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