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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UFC 품은 TKO, 1조 8천억 매출 속 실적 전망 상향…주가는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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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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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O가 WWE와 UFC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순이익 부진 여파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WWE·UFC 품은 TKO, 1조 8천억 매출 속 실적 전망 상향…주가는 '엇갈림' / TokenPost Ai

TKO 그룹(TKO)이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입증하며 실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했다.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와 UFC를 보유한 이 종합 격투기 및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주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보였지만, 예상치에 못 미친 순이익 탓에 주가의 방향은 엇갈렸다.

TKO는 5월 8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12억 7,000만 달러(약 1조 8,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비저블알파의 추정치였던 8억 9,960만 달러(약 1조 2,950억 원)를 크게 상회한 성적이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로, 시장의 기대치였던 0.77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리 엠마뉴엘(Ariel Emanuel) CEO는 이번 실적 발표 자리에서 “보유 자산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현재는 통합, 시너지 창출, UFC의 미디어 권리 협상, 자본 환원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TKO는 1분기에 엔데버그룹홀딩스로부터 IMG, 온로케이션(On Location), 프로페셔널 불라이더스(PBR)를 포함한 핵심 스포츠 자산을 인수했다. 이는 TKO가 기존 격투기 중심에서 *다각화된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조치다.

이와 같은 확장 전략에 힘입어 TKO는 향후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신규 인수 자산의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29억 3,000만~30억 달러(약 4조 2,190억~4조 3,200억 원)에서 30억 500만~30억 7,500만 달러(약 4조 3,270억~4조 4,280억 원)로 올렸다. 조정 EBITDA 전망도 13억 5,000만~13억 9,000만 달러(약 1조 9,440억~1조 9,970억 원)에서 13억 9,000만~14억 3,000만 달러(약 1조 9,970억~2조 570억 원)로 상향됐다.

다만 시장 반응은 다소 엇갈렸다. 실적 발표 직후 장 초반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탔지만 이내 약 6%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럼에도 TKO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약 12% 상승하며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실적의 일시적 미스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M&A를 통한 시너지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종합적으로 TKO는 핵심 브랜드인 WWE와 UFC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 구조에 더해 엔데버 자산의 인수를 통해 스포츠 시장 내 위상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글로벌 미디어 판권 협상의 유리한 고지 점령은 물론, 투자자 신뢰 확보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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