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무역 긴장 고조 속에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개장 시 44,378.6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44,235.36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시 20,466.93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20,393.70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개장 시 6,234.03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6,220.80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 발표로 인한 무역 긴장 고조가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한국, 라오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 대해 25~40%의 새로운 관세 부과를 예고했으며, BRICS 연합국에는 추가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플(210.49, +0.26%), 마이크로소프트(495.02, -0.54%), 아마존(219.55, -1.76%), 구글 알파벳(174.79, -1.13%), 테슬라(301.70, +2.64%), 브로드컴(272.99, -0.44%), 넷플릭스(1265.51, -1.87%), 메타(715.72, -0.37%), 엔비디아(158.80, +0.35%) 등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2bp 하락한 4.243%를 기록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3.2bp 상승한 4.427%를 기록 중이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28% 상승한 97.754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1.08% 하락한 3,306.6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WTI)는 0.31% 상승한 68.1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공세로 인해 무역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며 주요 주가지수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관세 조치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연준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