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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NVDA), 시총 4조 달러 돌파…AI 황금기에 ‘초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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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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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며 기술주 중 최초로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AI 수요 급등과 투자자 낙관론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엔비디아(NVDA), 시총 4조 달러 돌파…AI 황금기에 ‘초격차’ / TokenPost Ai

엔비디아(NVDA), 시총 4조 달러 돌파…AI 황금기에 ‘초격차’ / TokenPost Ai

엔비디아(NVDA)가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760조 원)를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단숨에 월가의 관심을 끌어모은 이 기록은 인공지능 붐을 등에 업고 성장 가도를 달려온 엔비디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끝이 아닐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일, 워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를 필두로 한 팀은 “다음 주목할 점은 5조 달러 클럽 진입”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엔비디아 주가가 204.91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면 시총은 5조 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163.93달러 수준에서 약 25%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날 주가는 1.6% 오른 금액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1999년 나스닥에 상장한 이후, 2023년에 처음으로 1조 달러 시총을 넘어섰던 엔비디아는 불과 2년 만에 3조 달러를 추가하며 기록적인 속도로 성장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MSFT), 애플(AAPL)과 함께 4조 달러 벽을 넘은 첫 기술 기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구글(GOOGL)의 모회사 알파벳과 아마존(AMZN)은 각각 2조 달러 이상 수준의 시총을 유지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의 거물로 부상한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등 굵직한 빅테크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AI 전략이 고도화될수록 엔비디아의 수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댄 아이브스는 “기술 산업이 스스로의 근육을 과시하는 시기이며, AI 혁신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러한 낙관론은 우세하다. 시장조사업체 비저블알파에 따르면, 엔비디아에 대한 증권가의 ‘매수’ 또는 이와 동급의 평가 비율은 총 18개 기관 중 무려 16곳에 달한다. 이들의 12개월 평균 목표가는 174달러 수준으로, 엔비디아가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비록 연초에는 중국 경쟁사의 도전과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을 겪기도 했지만, AI를 둘러싼 수요는 한층 강력해졌다. 이로 인해 엔비디아는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다시금 ‘AI 시대의 대표주’로 문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 거세게 불고 있는 기술주 회복세 속에서 다음 주자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올여름 중 4조 달러 고지를 밟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기록이 단순한 숫자놀음에 그치지 않는 이유는, 시장 전체의 AI 투자가 녹아있는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세계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은 이제 더는 비전이 아닌, 분명한 수익 창출의 수단이 됐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엔비디아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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