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탑런토탈솔루션이 중국 내 종속회사의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약 147억 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해당 종속회사의 지분 100%를 확보하게 된다.
탑런토탈솔루션은 12월 4일 공시를 통해 중국 난징에 위치한 자회사 '탑런 차이나 난징(TOP RUN CHINA NANJING)'에 대한 자금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로 디스플레이용 백라이트유닛(BLU)을 생산하는 법인으로, 해당 분야는 LCD(액정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산업이다. 이번 투자로 자회사의 자본금을 늘리고 생산능력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백라이트유닛은 TV, 노트북, 휴대전화 등 다양한 전자기기의 화면 뒤에서 빛을 공급해주는 핵심 부품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BLU 시장도 이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는 세계 LCD 패널 생산의 중심지로 꼽히는 지역 중 하나로, 현지 투자 확대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이 제고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지분율 100% 확보는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이로써 자회사에 대한 완전한 경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사업 방향 및 전략적 결정에 있어 보다 유기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행보로도 해석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한국 중견 전자부품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 확충에 나서는 흐름과도 맥을 같이한다. 국내외 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려는 전략적 투자 사례로 주목받을 수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직접투자 확대는 관련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