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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SK스퀘어, 투자경고 지정에 동반 하락…과열 경고등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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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주가가 하락했고, 이는 과열된 시장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기 조정의 신호이자 안정적 상승을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SK스퀘어, 투자경고 지정에 동반 하락…과열 경고등 켜졌다 / 연합뉴스

SK하이닉스·SK스퀘어, 투자경고 지정에 동반 하락…과열 경고등 켜졌다 / 연합뉴스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가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각각의 주가가 12월 11일 오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높은 주가 상승률에 따른 시장 과열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전날 장 마감 직후 두 회사를 투자경고 종목에 포함한다고 공시했다. 지정 사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최근 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200% 이상 상승했으며, 지난 15일간의 종가 중 최고가를 기록한 점이다. 둘째, 특정 투자자의 집중 매수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는 최근 15일간 시세에 영향을 미친 상위 10개 계좌의 거래 참여 비중이 일정 기준을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부 계좌에 의한 과도한 쏠림 현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면 투자자들은 일반 종목보다 엄격한 조건 하에서 거래를 해야 한다. 매수 시 위탁증거금을 100%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며,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를 통한 매수)는 불가능하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과도한 투기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되며, 이 상태에서 주가가 추가 급등할 경우 거래 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02% 하락한 58만1천 원에 거래됐다. 한때는 57만7천 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SK스퀘어 역시 같은 시각 1.70% 떨어진 31만8천500 원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다. 이처럼 투자경고 지정 이후 단기적인 매도세가 나타난 것은 투자자들의 신중한 대응과 기관의 규제 리스크를 동시에 인식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반드시 부정적인 신호만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과열된 시장에 경고등을 켜는 동시에, 주가의 안정적 재조정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요소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장기 상승 흐름을 그려온 SK하이닉스의 경우, 단기 조정은 오히려 향후 건전한 상승세를 위한 숨고르기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고점에 도달한 종목들에 대해 감시 강화와 규제 지정이 병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과열 신호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시장의 불안정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거래소의 시장 모니터링 정책은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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