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4일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큰 폭으로 올라 7,9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면서 8,000선에 바짝 다가선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7.40포인트, 1.75% 오른 7,981.41에 마감했다. 지수는 29.90포인트, 0.38% 오른 7,873.91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991.04까지 오르며 8,000선 돌파를 시도했다. 다만 종가는 8,000선에 미치지 못해 약 19포인트를 남겨뒀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면 대형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개선되면서 지수 전반에 상승 압력이 커지는 경우가 많다. 이날 시장도 이런 흐름 속에서 투자심리가 비교적 강하게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함께 올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16포인트, 1.20% 상승한 1,191.09로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전장보다 10.09포인트, 0.86% 오른 1,187.02로 출발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시에 상승했다는 점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는 의미로 읽힌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집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전날보다 0.8원 내린 1,489.8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은 외환시장 불안이 다소 진정된 환경에서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향후 기업 실적, 미국 통화정책, 환율 변동성에 따라 8,000선 안착 여부를 가르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