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AK에너지($CBAT)가 2026년 1분기 매출을 큰 폭으로 늘렸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됐다. 외형 성장은 뚜렷했지만 원가 부담과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성장과 수익성’의 엇갈린 흐름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서 매출 6962만달러(약 1041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9.3% 증가한 수치다. 배터리 사업 매출은 3752만달러(약 561억 원)로 84.3% 늘었고, 하이트랜스 배터리 소재 매출은 3210만달러(약 480억 원)로 120.2% 증가했다.
특히 저속전기차(LEV) 관련 매출은 1541만달러(약 231억 원)로 441.6% 급증했다. 다만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3.7%에서 올해 1분기 1.5%로 크게 낮아졌다. 순손실은 929만달러(약 139억 원)로 집계됐다.
현금 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사용제한 현금은 9860만달러(약 1475억 원)였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228만달러(약 333억 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본적지출은 1180만달러(약 177억 원)였다.
2025년 실적은 회복세와 부담이 공존
CBAK에너지는 앞서 발표한 2025년 4분기와 연간 실적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5880만달러(약 880억 원)로 전년 대비 131.8% 증가했고, 연간 매출은 1억9519만달러(약 2919억 원)로 11% 늘었다.
배터리 소재 부문 매출은 연간 8921만달러(약 1335억 원)로 123% 증가했고, LEV 배터리 매출도 3636만달러(약 544억 원)로 252% 늘었다. 그러나 연간 매출총이익률은 9.4%로 줄었고, 순손실은 938만달러(약 140억 원)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동안 약 5.3GWh 규모의 연간 생산능력을 새로 확보했다. 다롄에서 2.3GWh, 난징에서 3.0GWh를 늘렸으며, 2026~2027년 가동률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품 전환과 생산 확대, 중장기 성장 변수로 부상
CBAK에너지의 최근 실적 흐름은 생산라인 전환과 신제품 확대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회사는 2025년 다롄 공장에서 기존 26650 모델에서 40135 배터리로 전략적 전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단기 매출 감소와 이익률 하락을 겪었다.
실제로 2025년 2분기 매출은 4052만달러(약 606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상반기 매출은 7546만달러(약 1129억 원)로 29.2% 줄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07만달러(약 46억 원), 매출총이익률은 11%로 낮아졌다.
반면 신형 40135 배터리 생산라인은 가동 초기부터 빠른 수요를 확인했다. 2025년 10월 15일 가동을 시작한 신규 라인은 하루 약 2만 셀 생산능력으로 출발해 첫 한 달 동안 약 50만 셀을 출하했고, 약 200만달러(약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당시 납품 대기 주문은 약 120만 셀, 금액으로는 500만달러(약 75억 원) 수준이었다. 회사는 연말까지 하루 생산량을 약 10만 셀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원통형 배터리 출하 순위도 상위권 유지
CBAK에너지는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시장조사업체 SPIR 검증 기준으로 2025년 중국 내 원통형 배터리 출하 순위에서 26650·26700 제품 출하량 2위, 32140 제품 출하량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형 원통형 배터리 전체 에너지 기준으로는 6위였다.
출하량은 26650·26700 제품이 약 1780만 개, 32140 제품이 약 2998만 개였다. 회사는 ‘풀탭’ 기술을 7년간 축적해왔고, 일부 26시리즈 라인을 고출력용으로 전환해 AGV 로봇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장치(BBU)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생산량 증가보다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가 커지는 흐름은 중대형 배터리 업체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투자자 소통 확대…전시회·콘퍼런스 참여
CBAK에너지는 실적 발표와 함께 대외 홍보와 투자자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5월 20~21일 열리는 시도티 마이크로캡 버추얼 콘퍼런스에 참가하며, 현지시간 5월 21일 오전 9시15분부터 9시45분까지 기업 발표를 진행한다. 경영진은 별도 화상 일대일 미팅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2026년 5월 13~1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중국국제배터리페어(CIBF 2026)’에도 참가했다. 전시 부스에는 영업, 연구개발, 경영진이 참석해 주요 제품 샘플과 차세대 대형 포맷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BAK에너지는 최근 몇 분기 동안 매출 성장, 생산능력 확대, 제품 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다만 2026년 1분기 실적이 보여주듯 외형 확대가 곧바로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관전 포인트로 ‘신규 생산라인 가동률 상승’과 ‘마진 회복 속도’를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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