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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7월 CPI 2.8% 상승, 자동차 연료 2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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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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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예비치와 같았다. 자동차 연료 가격이 23.0% 오르면서 에너지 물가가 전체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유류비와 물가 통계 문서 / TokenPost.ai

유류비와 물가 통계 문서 / TokenPost.ai

독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예비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의 오름폭 확대가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12일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7월 CPI 확정치는 전월 대비로도 0.8%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로 집계됐다.

이번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에서 달라지지 않았다. 본지는 한국시간 12일 독일 7월 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연방통계청은 “에너지 가격이 평균 이상의 속도로 계속 상승하며 물가 인상의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부문의 가격 압력이 전체 지표를 밀어 올렸다는 의미다.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물가 변동성이 큰 에너지 부문의 오름세가 헤드라인 CPI와 근원 물가 상승률의 차이로 나타났다.

자동차 연료 가격의 상승 폭은 더 컸다. 7월 자동차 연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3.0%, 전월 대비 11.2% 올랐다.

연방통계청은 에너지 가격 상승 폭이 전월보다 확대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연료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연료 가격 상승에는 6월 30일 종료된 정부의 유류세 감면 조치가 반영됐다. 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유가 상승도 자동차 연료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제시됐다.

CPI는 가계가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화를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 지표다. 품목별 가격 변동을 종합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전반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근원 물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인 가격 압력을 살피는 지표다. 7월에는 전체 CPI 상승률 2.8%가 근원 물가 상승률 2.4%를 웃돌아 에너지 가격의 영향을 드러냈다.

헤드라인 CPI와 근원 물가는 통상 서로 다른 물가 압력을 구분하는 데 함께 활용된다. 에너지 가격의 단기 변동이 전체 지표에 미친 영향과 광범위한 가격 흐름을 나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일 물가 지표는 유럽의 경제 여건과 통화정책 흐름을 판단하는 거시 지표 가운데 하나다. 물가 상승세가 에너지에 집중됐는지 다른 품목으로 확산됐는지가 해석의 관건이 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주요국 물가 지표는 금리와 유동성 환경을 살피는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이번 독일 CPI 확정치가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 가격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이번 확정치에서 에너지 가격은 8.3%, 자동차 연료 가격은 23.0%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근원 물가 상승률은 2.4%로 확정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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