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Li Auto·$LI)의 2026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하고 순손실은 17억53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 인도량과 차량 매출이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마진은 회복됐다.
리오토는 26일 2026년 2분기 미감사 실적자료에서 6월 30일로 끝난 분기 총매출이 256억6690만 위안이라고 밝혔다. 차량 인도량은 9만8330대로 전년 동기보다 11.5% 줄었다.
차량 판매 매출은 240억665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보다는 11.8% 늘어 직전 분기 대비 판매 회복 흐름은 나타났다.
수익성 지표는 전년 대비 악화됐다. 차량 마진은 9.4%로 지난해 2분기 19.4%에서 낮아졌고, 총매출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11.0%로 같은 기간 20.1%에서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마진은 개선됐다. 1분기 차량 마진은 6.1%, 매출총이익률은 7.9%였다.
영업손실은 23억90만 위안이었다. 지난해 2분기에는 8억2700만 위안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17억530만 위안으로, 지난해 2분기 순이익 10억9690만 위안에서 적자 전환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손실은 14억9850만 위안이었다.
리오토는 2분기 말 기준 중국 160개 도시에 소매점 495곳을 운영했다. 서비스센터와 공인 정비점은 220개 도시에 536곳이었다.
충전 인프라도 늘렸다. 6월 30일 기준 초급속 충전소는 4097곳, 충전기는 2만2593기였다.
회사는 2분기 클래스A 보통주 약 4123만 주와 ADS 약 949만 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ADS는 미국 증시에서 해외 기업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예탁증서를 뜻한다.
리샹(Xiang Li) 리오토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치열한 시장 경쟁과 대규모 모델 교체 주기 속에서도 리오토는 2026년 상반기 중국 20만 위안 이상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내 자동차 브랜드 지위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회사가 고가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브랜드 지위를 방어했다는 설명이다.
리샹 회장은 L 시리즈 업그레이드를 마쳤고 순수전기차 라인업을 새로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통상 신차 교체 주기와 가격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면 인도량과 마진 변동성이 커진다.
리티에(Tie Li) 리오토 최고재무책임자는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보다 개선돼 11.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조합과 운영 효율 개선이 수익성 회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리오토는 같은 실적자료에서 3분기 차량 인도량을 9만5000~10만 대, 총매출을 266억~280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회사는 이 전망이 현재 사업 상황과 시장 조건에 따른 예비적 판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