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NVDA) 실적과 가상자산 관련 주식이 같은 주간 관심 종목으로 묶였다. 인공지능(AI) 칩 수요, 비트코인(BTC) 재무 전략, 스테이블코인 성장 논리가 한 주의 거래 흐름 안에서 함께 부각됐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8일 한국시간 기준 미국 27일 장 마감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주간 약 0.7%, 나스닥지수가 약 1.4% 올랐다고 전했다. 주간 관심 종목 5개에는 스트레티지(Strategy·$MSTR), 서클(Circle·$CRCL),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PURR), 엔비디아, 모더나(Moderna·$MRNA)가 포함됐다.
엔비디아는 2분기 매출 962억2000만 달러(약 132조7836억원)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 전망은 약 1080억 달러(약 149조400억원)로 제시됐다.
데이터센터 수요가 엔비디아 실적의 핵심 축으로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이번 실적만으로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 같은 속도로 확대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엔비디아는 앞서 AI 인프라 종목의 실적과 설비투자 부담이 함께 평가되는 흐름 속에서 시장 관심을 받아 왔다. 이번 주에는 실적 발표 이후 AI 칩과 데이터센터 수요가 기술주 전반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관련 주식에서는 비트코인 재무기업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함께 거론됐다. 스트레티지는 약 20억 달러(약 2조7600억원) 규모의 주식 매각과 비트코인 추가 매수 부재, 약 15억9000만 달러(약 2조1942억원)의 ‘USD Cash’ 계정 조성을 공개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한 상장사라는 점에서 BTC 가격 흐름과 함께 자주 평가된다. 이번에는 추가 매수보다 현금 완충 계정 조성이 함께 제시되면서 단순한 BTC 대리 투자 수단을 넘어 재무 운용 방식도 관심 대상이 됐다.
서클은 유에스디코인(USDC) 공급과 스테이블코인 결제 수요를 둘러싼 관심 속에 주간 상승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블록비츠는 서클 주가가 주간 약 7.43% 올랐다고 전했다.
번스타인은 서클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140달러 목표가를 유지하며 USDC 성장 동력이 법안 통과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온체인 자본시장 수요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뜻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토큰이다. 발행사 주식은 토큰 공급, 결제 수요, 규제 환경 변화에 따라 평가 논리가 달라질 수 있다.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는 하이퍼리퀴드(HYPE) 보유 자산이 관심을 끌었다. 회사는 약 19억 달러(약 2조6220억원) 규모의 HYPE 보유와 부채가 없는 재무 상태를 공개했다.
블록비츠는 PURR 주가가 주간 약 20.58% 올랐다고 전했다. 소형주 특성과 토큰 재무 보유 구조가 맞물리며 변동성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모더나는 흑색종 mRNA 백신 자료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새 코로나19 백신 승인 소식이 함께 반영됐다. MRNA는 주간 약 2.79% 올랐지만 고점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번 주 관심 종목은 △AI 실적 △비트코인 재무 전략 △스테이블코인 △토큰 보유 자산으로 나뉘었다. 각 종목의 주가 흐름이 같은 방향의 투자 판단을 뜻하지는 않으며, 가상자산이 관련 주식의 실적과 재무 구조에 미칠 영향은 기업별 공시와 다음 분기 실적에서 추가로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