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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폭격… 美 무역정책 대전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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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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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50건 넘는 관세 조치를 쏟아내며 미국 무역정책을 급변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한 예측 불가능성과 혁신 둔화 우려를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폭격… 美 무역정책 대전환 신호탄 / TokenPost Ai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국 무역정책의 흐름을 뒤흔들고 있다. 불과 네 달 만에 수십 건의 관세 조치를 쏟아내며 미국 통상정책을 완전히 재편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치들은 수십 년간 유지돼온 자유무역 기조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방향으로, 미국의 전통적 경제 관행에 커다란 균열을 내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시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수입세를 끌어올린 이번 관세 정책은 자국 제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다. 그는 기업들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관세를 무기로 꺼내 들었으며, 구체적인 실행 또한 가감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문제는 그 추진 방식이다. 2025년 1월 이후 50건 이상의 관세 조치가 발표됐고, 일부는 며칠 만에 폐지되거나 수정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처럼 잦은 변경은 기업과 시장 참여자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경제 전망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통상정책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무역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진적 정책 변화가 경제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 마누엘 아베카시스는 이번 관세 인상이 무역을 통한 효율성 저하뿐만 아니라, *혁신 둔화*, *투자 위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지지층을 겨냥한 메시지로 보이나,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기업 입장에서는 대응이 쉽지 않다. 일부 기업은 관서 및 조달망 재조정을 고려하고 있지만, 잦은 제도 변경 속에서 장기적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수입세라는 전통적 보호무역 수단을 다시 최전선에 배치한 이번 전략은, 단기적으로는 국내의 일자리 보호나 산업 재건에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가 간 신뢰 및 경제 안정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경제에 미칠 결정적인 결과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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