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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비용 절감 혁신… 캐스트AI, 시리즈 C서 1,556억 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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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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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최적화 기업 캐스트AI가 1억 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반열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AI GPU 비용 절감 기술로 글로벌 대기업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비용 절감 혁신… 캐스트AI, 시리즈 C서 1,556억 원 유치 / TokenPost Ai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스타트업인 캐스트AI(Cast AI)가 최근 시리즈 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800만 달러(약 1,556억 원)를 신규 조달했다. 이번 투자는 G2 벤처 파트너스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공동 주도했으며, 총 누적 투자액은 1억 8,100만 달러(약 2,606억 원)에 달하게 됐다.

창립 6년차에 접어든 캐스트AI는 쿠버네티스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자동화 및 비용 절감을 핵심 역량으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상당한 가치 상승’을 이뤘다고 밝혔으며, 설립자 겸 CEO인 로랑 질(Laurent Gil)은 “사실상 유니콘 문턱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콘이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을 의미한다.

캐스트AI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고객 수를 두 배로 늘렸으며, 현재 대기업을 포함한 전 세계 2,10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질 CEO는 “단순히 숫자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고객군이 훨씬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들로 확장됐다”며 성장의 질적 변화를 강조했다.

캐스트AI의 핵심 기술은 클라우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을 자동화하는 데 있다. 기존에는 IT 관리자가 일정 예산 범위 내에서 CPU, GPU 등 클라우드 자원을 남는 것 없이 구성하기 어려워 과잉 할당이 빈번했다. 캐스트AI는 이를 자동화해 비용과 자원 낭비를 줄이고, 평균적으로 클라우드 비용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AI 워크로드 관련 GPU 최적화 기능은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AI 이네이블러(AI Enabler)’는 가장 적절한 생성형 AI 모델을 즉시 찾아 요청을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GPU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실시간으로 사용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질 CEO는 “포춘 500대 글로벌 기업 중 GPU 운영에 우리 솔루션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은 없다”고 밝혔다.

GPU는 대량의 연산을 요구하는 AI 추론 작업에서 핵심 자원이지만 통상 활용률은 약 30%에 그친다. 캐스트AI는 GPU 인스턴스를 스팟 가격으로 확보하고 자동 이동시키는 기능을 통해 비용을 3~10배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질 CEO는 이번 시리즈 C가 마지막 투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고, 현재로서도 수익성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대로라도 흑자 전환할 수 있는 재무 구조를 갖췄다”며, 장기적으로 IPO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도 아글레 매니지먼트, 코타 캐피털, 헤도소피아 서비스, 크랜덤, 빈티지 벤처스 등이 추가 참여했다.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캐스트AI는 클라우드 자동화 시장에서 유니콘 반열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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