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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플랫폼 전쟁 시작됐다… 기업·인프라 지키는 '진짜 통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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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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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사이버 위협과 복잡한 IT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통합 보안 플랫폼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RSAC 2025에선 기술적 통합을 실현한 신생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보안, 플랫폼 전쟁 시작됐다… 기업·인프라 지키는 '진짜 통합' 경쟁 / TokenPost Ai

디지털 기반 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이 치명적으로 진화하면서, 사이버 보안 업계에서는 *플랫폼화(platformization)*가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RSAC 2025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바와 같이, AI 기반 공격이 급증하고 복잡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기업들은 개별 솔루션의 한계를 넘어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더큐브 리서치(theCUBE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재키 맥과이어는 이 같은 변화를 두고 “전력, 수도 등 핵심 인프라까지 사이버 보안에 의존하는 시대가 되면서, 국가 차원의 공격자들이 노릴 표적도 깊이 변화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보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 즉 플랫폼화가 기업 내 전략으로 급속히 자리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표면적인 통합과 실제 운영 현실에는 명확한 괴리가 존재한다. 기존 보안 벤더 대부분은 기술 부채와 채널 복잡성을 해소하지 못한 채 인수합병을 통해 다양한 툴만을 모아 놓은 상황이다. 맥과이어는 “외형적으로는 하나의 플랫폼처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서로 다른 시스템이 병존하고 있어 진정한 통합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고객 경험의 단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오히려 신생 보안 기업들이 보다 정교한 통합 구조를 무기로 시장을 파고들 수 있는 틈새를 만든다.

실제로 4~5년 된 신생 보안 업체들은 전면과 후면의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플랫폼을 통해 기존 대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와 같은 환경 변화는 단순히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바이어의 기대, 구매 방식, 예산 투자 행태까지 반영한 종합적 접근을 필요로 한다. 더큐브의 존 퓨리어는 “데이터와 사람, 기기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환경에서는 계층적 보안 아키텍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 도입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사이버 보안이 네트워크 경계 방어를 넘어 사회 기반시설 전반을 보호하는 영역으로 확장됨에 따라, 다양한 연결성과 위협의 교차점에서 실효성 있는 보안을 구현하기 위해선 강력한 플랫폼 전략이 필수다. 그러나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조직적 통합에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RSAC 2025에서 제시된 이 같은 진단은, 사이버 보안의 미래가 단순한 기술이 아닌 *플랫폼 기반 혁신 전략*에 달렸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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