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가 새로운 메시징 기능 '엑스챗(XChats)'을 출시한다. 엘론 머스크(Elon Musk) 오너는 이 기능이 '비트코인(BTC) 방식의 암호화'를 적용했다고 밝혀 주목된다.
이번에 공개된 엑스챗은 기존 다이렉트 메시지보다 한층 고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머스크는 6월 1일 직접 올린 포스트를 통해 엑스챗이 **음성 및 영상 통화**, **암호화**, **자동 삭제 메시지**, **모든 종류의 파일 전송 기능**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트코인 스타일 암호화'라는 표현으로 보안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엑스챗은 고성능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Rust)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머스크는 이를 설명하며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암호화 기술뿐만 아니라, 메신저의 구조 자체를 새로 설계해 향후 다양한 기능 확장에 유리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지난 5월 29일, 엑스 측은 기존의 **암호화 메시징 기능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당시에는 개선 작업을 위한 조치라고만 밝혔지만, 이번 엑스챗 출시와 시점이 맞물려 실질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준비였던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기술과 메신저 보안이 융합되는 가운데, 엑스챗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