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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유럽 데이터 ‘철통보안’… 외부 접근엔 현지 직원 승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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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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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 가디언’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내 데이터 접근을 유럽 거주자 승인으로 제한했다.

이는 GDPR 강화 대응과 유럽 시장 신뢰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MS, 유럽 데이터 ‘철통보안’… 외부 접근엔 현지 직원 승인 필요 / TokenPost Ai

MS, 유럽 데이터 ‘철통보안’… 외부 접근엔 현지 직원 승인 필요 / TokenPost Ai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유럽 내 사용자 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데이터 가디언(Data Guardian)’이라 명명된 이 시스템은 유럽 외 지역에 있는 자사 엔지니어들이 유럽 내 데이터에 접근할 때, 유럽 거주 직원의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조치는 유럽연합(EU)의 엄격한 데이터 보호 규정, 특히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유럽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EU 데이터 경계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소재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저장·처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기존 공약에 실질적인 실행력을 더하는 조처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U 데이터 경계 프로그램이 산업 최고 수준의 보증을 제공하고 있지만, 데이터 가디언을 통해 원격 접근 시 유럽 거주 직원의 통제가 추가되는 것은 더욱 강력한 보완책"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유럽 디지털 전략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4월 브래드 스미스(Brad Smith) 사장은 블로그를 통해 향후 2년간 유럽 내 데이터센터 용량을 40%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부문 투자 증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는 데이터 주권 이슈가 각국에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각 지역의 법규와 소비자 요구에 발맞춰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조치는 기술 업계가 유럽 규제환경에 적응해나가는 대표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특히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AI 산업의 급성장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럽을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주권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성은 향후 다른 글로벌 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큰 변동은 없었지만,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약 12%에 이르는 등 탄탄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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