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관측성(observability)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크로노스피어(Chronosphere)가 향상된 로그 관리 기능을 담은 ‘Logs 2.0’을 공개하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로그 저장 기능을 넘어,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통제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마이크로서비스, 컨테이너 및 서버리스 아키텍처로 구성된 분산 시스템 환경의 복잡한 문제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로노스피어 공동 창업자인 마틴 마오(Martin Mao) CEO는 최근 열린 '오픈소스 서밋 2025'에서 “오픈소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은 이제 고도화된 관측성을 통해 데이터를 단순 수집이 아닌 통제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Logs 2.0에 대해 “엔지니어링 조직이 리액티브 대응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성능 관리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핵심 도구”라며, “메트릭스, 트레이스와 로그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분석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Logs 2.0은 크로노스피어가 제공하는 SaaS 형 플랫폼 내에서 데이터를 직접 수집, 저장하고 불필요한 로그의 증가를 억제하며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 최적화를 돕는다. 이는 현재 업계 전반에 걸쳐 문제가 되고 있는 *관측 데이터 폭증*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로 마오는 “기존 벤더들은 더 많은 데이터를 생성하도록 설계돼 있어, 저장 비용 증가와 성능 저하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는 데이터의 유효성과 무가치를 판별해,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 가치 있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 관측 플랫폼이 데이터의 양에 의존하면서 비용 우려를 낳았던 것과 달리, 크로노스피어는 *데이터 절제와 구조화*를 내세워 로그 볼륨에 따르는 연간 250% 급증이라는 업계 평균치를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로써 조직은 의미 있는 분석을 위한 신호(signal)를 빠르게 추출해 효과적인 운영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크로노스피어는 오픈소스 표준 기반의 포맷을 적극 수용하며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의 형식과 처리 방식에 대한 통제권도 강화하고 있다. 마오 CEO는 “우리의 목적은 고객이 자기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만드는 데 있다”며, “이는 데이터 집약적인 클라우드 환경에서 엔터프라이즈가 자율성과 비용 효율성 모두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Logs 2.0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운영하는 기업에게 단순한 로깅 도구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관측 플랫폼이 실시간 데이터의 흐름을 어떻게 해석하고 제어해야 하는지를 새롭게 제시하고 있다. AI와 자동화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기술 생태계 속에서, 크로노스피어의 전략은 클라우드 시대 *효율적인 데이터 활용*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