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LG전자, 전 세계 최초 車 사이버보안 레벨3 인증…하이퐁 공장이 주인공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 전장부품 공장에서 차량 사이버보안 최고 등급인 레벨3 인증을 글로벌 최초로 획득했다. 이는 보안 기술력과 전장 사업 경쟁력 강화를 보여주는 성과다.

 LG전자, 전 세계 최초 車 사이버보안 레벨3 인증…하이퐁 공장이 주인공 / 연합뉴스

LG전자, 전 세계 최초 車 사이버보안 레벨3 인증…하이퐁 공장이 주인공 / 연합뉴스

LG전자가 베트남 하이퐁에 위치한 전장부품 생산법인에서 국제 인증기관으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최고 등급인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글로벌 생산 법인 중 최초로 상위 단계 인증을 바로 획득한 사례로, 전장 시장에서 LG전자의 기술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LG전자는 8월 20일, 자사의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이 국제 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차량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레벨3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인증은 차량 및 차량용 전장부품 전 생애주기(기획, 개발, 생산, 운영, 사후관리)에 걸쳐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엄격히 평가해 부여되는 것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기준이다.

이번 하이퐁 법인의 인증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기술 수준을 넘어서 인증 절차에서도 이례적이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레벨2 인증을 받은 이후 실제 양산에 보안체계를 적용해야 레벨3 인증을 받을 수 있었지만, 하이퐁 법인은 레벨2 평가를 생략하고 곧바로 레벨3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전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로, LG전자의 전장 생산라인이 곧바로 최고 보안 요건을 만족했다는 의미다.

하이퐁 생산법인은 LG전자 VS본부의 최대 규모 전장부품 생산 기지로, 인포테인먼트(차량 내 정보·오락 시스템)와 텔레매틱스(차량 통신 기술) 관련 부품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멕시코, 폴란드 등 주요 해외 생산거점까지 인증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에는 이미 한국 본사와 평택 공장에서 레벨2, 이후 레벨3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로 급속히 전환 중이며,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은 전장 제품의 품질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았다. 보안 취약점이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완성차 기업들은 전장 부품 공급사의 보안 인증을 필수 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LG전자는 최상위 보안 체계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SDV 시대에 전장부품 시장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향후 이러한 보안 인증 확대 움직임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 나아가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