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캐스태그’ 출시 나흘 만에 10억달러 거래량…주식·코인 앱으로 확장
X가 새 기능 ‘캐스태그’ 출시 나흘 만에 약 10억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앱 내 주식·암호화폐 정보와 거래 연계 확대에 나섰다.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 앱 구상이 금융 데이터, 거래, 결제까지 확장되는 흐름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X가 새 ‘캐스태그’ 기능으로 출시 나흘도 되지 않아 약 10억달러의 거래량을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의 ‘모든 것’ 앱 구상이 금융 정보와 거래까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13일(현지시간) 제품총괄 니키타 비어는 X에 올린 글에서, 지난 화요일 밤 기능을 공개한 뒤 집계된 시범 서비스 데이터를 기준으로 거래량이 약 10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캐스태그는 미국과 캐나다의 아이폰 사용자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주식과 암호화폐 데이터를 앱 안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캐스태그는 특정 티커를 누르면 실시간 가격 차트와 관련 게시글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자산이나 스마트계약 주소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어, 단순한 소셜미디어를 넘어 시장 정보 탐색 도구로도 기능한다. X는 월간 이용자 수가 5억5000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기존 금융 정보업체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브로커리지 웰스심플은 X와 협력해 캐나다 이용자가 코인과 주식 티커를 누르면 자사 거래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다만 미국 내 증권사와의 통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여기에 더해 P2P 결제 시스템 ‘X 머니’도 준비 중이다. 예금성 계좌, 캐시백 직불카드 등 부가 서비스도 거론되지만, 암호화폐 결제가 실제로 어떻게 들어갈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X는 이미 미국 40개 이상 주에서 송금업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에도 등록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X의 행보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주식·코인 거래와 결제’를 한 화면에 묶는 방향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소셜 플랫폼이 금융 데이터와 거래 영역까지 파고들면서, 정보 소비 방식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강이안 기자 




댓글 2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