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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창펑 "바이낸스가 중국 기업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2022.09.02 (금) 16:14
바이낸스 최고경영자 자오 창펑이 바이낸스가 중국 회사라는 주장에 직접 반박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자오 창펑은 바이낸스 공식 블로그를 통해 "기업법이나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며 "바이낸스는 중국 회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창시자 자오 창펑은 캐나다 국적의 중국 화교 출신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중국에서 추방당하면서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그는 2017년 7월 중국에서 바이낸스를 설립했지만 두 달 만에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금지하면서 중국 내 사업을 중단했다.
그는 "일부 명확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은 바이낸스를 '중국 회사'라고 주장한다"며 "이런 주장의 목표는 새로운 파트너와 투자자를 유치하려는 바이낸스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창펑은 초창기와 달리 바이낸스 경영진의 대부분이 유럽인미국인으로 구성돼 있고, 전세계에 직원이 분포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에 자회사를 두고 있으나 중국에는 법인이 없고, 또 만들 계획도 없다"며 "무엇보다 바이낸스는 중국에서 범죄조직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측건데 일부 사람들은 중국인 직원이 있거나 내가 중국인이라는 이유 때문에 중국 정부와 모종의 관계가 있을 것이라 여긴다"며 "이는 분명히 사실이 아니며, 나는 30년 동안 캐나다인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특히 자오 창펑은 '첸 광잉(Guangying Chen)'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일부에선 첸 장잉이 바이낸스의 실질적인 소유자이며 중국 정부의 요원이라는 음모를 제기하고 있다.
그는 "첸은 2015년 비지에 테크(Bijie Tech)를 설립할 당시 백오피스를 담당했던 직원"이라며 "지금도 바이낸스에서 조직관리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오 창펑은 아바랩스가 로펌과 손잡고 경쟁사에 악의적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결국 암호화폐 산업 전체의 신뢰를 갉아먹는다"며 "우리는 여전히 경쟁할 수 있고, 서로의 성공을 응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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