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인공지능을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는 대화형 AI와 자동화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데이터 통합 역량을 결합하며 시제품 단계를 넘은 본격적인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AWS 카테고리 관리 디렉터 모나 차다에 따르면, 생성형 AI 기술은 이제 실험 단계를 지나 다양한 기업에서 실질적인 워크플로우에 적용되는 수준으로 진입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열린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5에서 “대부분의 고객들이 대형 언어 모델은 물론 챗봇 구현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개념검증 수준에 머물렀던 프로젝트들이 지금은 실제 운영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노우플레이크는 AWS의 주요 AI 서비스인 세이지메이커(SageMaker), 베드락(Bedrock), 아마존 Q(Amazon Q) 등과 총 50여 개의 통합 기능을 구축한 상태다. 차다는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의 데이터 전략 강화를 위한 공동 목표에서 출발했다”며 “다양한 AWS 서비스를 스노우플레이크에 연결해 경험을 증폭시키고, 특히 생성형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최적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의 통합 전략은 제삼자 소프트웨어 벤더와 통합 파트너들까지 포괄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고객은 사용하고자 하는 AI 모델과 도구에 대해 더 넓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연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차다는 “데이터 전략에 있어 단일 출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통합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에게 책임감 있는 결과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성형 AI가 업무 자동화의 핵심 도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AWS와 스노우플레이크처럼 인프라와 데이터 플랫폼을 연결하는 협력이 시장에서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AI 도입이 '대화형 에이전트' 중심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이들 기업이 주도한 데이터 통합 모델은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표준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