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가 일시적으로 초당 처리 거래 수(TPS) 1,000건에 근접하며, 레이어1 블록체인인 솔라나(SOL)의 성능에 바짝 다가섰다.
5월 29일, 베이스 개발자 제시 폴락(Jesse Pollak)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가상 에이전트 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버추얼스(Virtuals)’의 출시와 맞물려 베이스 네트워크가 거의 1,000TPS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체인스펙트(Chainspect) 기준 베이스의 순간 최대 TPS인 959에 해당하며, 이론상 성능 한계치인 1,429TPS에도 근접한 수준이다.
베이스는 이더리움의 확장성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솔루션으로, 사용량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최근 들어 다양한 플랫폼이 베이스 기반으로 신규 토큰을 출시하거나 밈코인 거래 열풍이 일면서 순간적인 TPS 급등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베이스의 실시간 평균 TPS는 156 수준이며, 현재 기준으로는 137TPS에 머물러 있다고 베이스스캔(Basescan)은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수치 급등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베이스의 지속 가능성과 실사용 사례에 대한 분석이 더욱 필요하다는 평가다. TPS 성능이 경쟁 체인인 솔라나에 근접하며 확장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생태계 내 디앱(DApp) 운영성과 토큰 이코노미 활성화 여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