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90만 번째 블록을 생성하며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번 블록은 대형 마이닝 풀인 비아BTC가 채굴했으며, 1,562개의 거래가 포함됐다.
이는 2028년 3월경 예정된 다음 반감기까지 15만 블록만이 남았음을 의미한다. 반감기 이후 채굴 보상은 현재의 3.125 BTC에서 1.5625 BTC로 감소하게 된다.
비트코인은 80만 블록에서 90만 블록까지 약 2년이 소요됐다. 이 속도라면 100만 블록 달성은 2027년 5월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체 비트코인의 75% 이상이 이미 채굴된 상태다. 초기에는 블록당 50 BTC의 보상이 주어졌으나, 4번의 반감기를 거치며 현재는 3.125 BTC로 감소했다. 2140년경에는 채굴 보상이 사실상 0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된다.
JP모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5월 마이닝 수익성이 상승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네트워크 활동 증가에 힘입어 일일 블록 보상 수익이 5만 1,600달러(약 7,172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4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이렌(IREN)은 37% 상승한 반면, 비트팜스($BITF)는 8% 하락했다. 전체 13개 마이닝 기업 중 7곳이 비트코인 수익률을 상회했다.
이번 90만 번째 블록 달성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