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락, 아프토스에 uniBTC·brBTC 확장…BTCFi 생태계 본격 확대

김민준 기자

2025.09.05 (금) 09:42

베드락이 uniBTC와 brBTC를 아프토스 생태계에 확장하고 디파이 유동성 풀을 통한 수익 기회를 제공한다. 체인링크 CCIP 기반 브리지로 안전한 멀티체인 운용도 가능해졌다.

베드락, 아프토스에 uniBTC·brBTC 확장…BTCFi 생태계 본격 확대

멀티에셋 리스테이킹(재예치) 프로토콜 베드락(Bedrock)이 고속 블록체인 아프토스(Aptos)로 생태계를 확장하며, 자사의 주력 BTC 파생자산인 유니BTC(uniBTC)와 브리드BTC(brBTC)를 새롭게 지원한다. 해당 자산은 아프토스 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페리온(Hyperion)을 통해 거래되고, 유동성 공급자에게는 별도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uniBTC와 brBTC는 체인링크 CCIP에 의해 보호되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툴 인터포트(Interport)를 통해 아프토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BNB 체인, 아프토스를 포함하는 다중 블록체인 간 연동이 가능해지며, 사용자들은 유동성 풀에 자산을 예치해 즉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베드락의 핵심 기여자인 주링 첸(Zhuling Chen)은 “brBTC는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었던 비트코인의 한계를 넘어, 다중 생태계에서 생산성 있는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BTCFi 2.0 개념의 시발점이었다”며 “uniBTC와 brBTC의 아프토스 상장은 이를 확장해 고성능 디파이 네트워크에 안전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비트코인 자산을 공급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몇 달간 아프토스는 아리우스 마켓(Aries Markets), 에코 프로토콜(Echo Protocol), 하이페리온, 탈라(Thala) 등 주요 디파이 파트너들과 연동하며 다양한 비트코인 기반 자산을 수용해왔다. 현재 아프토스에는 약 4억 달러(약 5680억 원) 규모의 BTC 기반 자산과 11억7000만 달러(약 1조6600억 원) 이상의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이러한 성장 흐름 속에서 베드락의 참여는 BTCFi 생태계 전반에 걸친 유의미한 확장으로 평가된다.

아프토스 생태계 부문 수석 부사장 애시 팜파티(Ash Pampati)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며 “uniBTC와 brBTC를 체인링크 CCIP를 통해 안전하게 브리지하고, 디파이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아프토스의 금융 인프라 개방성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드락은 이번 확장으로 15개 이상 체인에 걸쳐 5000개 이상의 BTC를 리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총 예치 자산(TVL)은 약 7억 달러(약 9940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광범위한 채택률을 바탕으로 uniBTC와 brBTC는 멀티체인 디파이 생태계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기반 자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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