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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3.7억 달러에 에코 인수…웹3 금융허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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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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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가 블록체인 기반 투자 플랫폼 에코를 약 5,400억 원에 인수하며 2025년 들어 여덟 번째 인수를 단행했다. 이는 웹3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주도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 3.7억 달러에 에코 인수…웹3 금융허브 박차 / TokenPost.ai

코인베이스, 3.7억 달러에 에코 인수…웹3 금융허브 박차 / TokenPost.ai

코인베이스(COIN)가 다시 한 번 공격적인 인수 전략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 10월 21일(현지시간), 초기 단계 투자 플랫폼 에코(Echo)를 3억 7,500만 달러(약 5400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현금과 주식으로 이뤄진 이번 계약은 2025년 들어 코인베이스가 체결한 여덟 번째 인수다. 이 중 세 건은 비공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코인베이스의 이번 인수 행보는 단발성이 아니다. 2012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수십 곳의 스타트업을 사들였으며, 특히 2025년 들어 공격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유럽 확장을 목적으로, 키프로스에 기반을 둔 BUX의 CFD 거래 서비스 제공 자회사 스트라이크(Stryk)를 인수했고, 같은 시기엔 블록체인 기반 고객 유입 분석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 스핀들(Spindl)도 품었다. 5월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Deribit)을 무려 29억 달러(약 4조 1,800억 원)에 인수했으며, 7월엔 토큰 관리 및 베스팅 자동화 툴을 제공하는 리퀴파이(Liquifi)를 사들였다.

신규 인수 대상인 에코는 블록체인 상에서 커뮤니티 기반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창업자에게 자본 구조를 다양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코인베이스 측은 “리퀴파이가 창업 초기 단계의 빌더 지원을 강화했다면, 에코는 그 이후의 투자 단계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며 “에코와의 합병은 초기 투자 민주화를 위한 양사 미션을 공유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올해 유독 활발한 이 같은 인수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있다. 2018년 ‘크립토 대폭락’으로 불린 침체기엔 인수 건수가 많았고, 2021년 NFT 및 디파이(DeFi) 붐 속에서도 활발한 M&A가 있었다. 이후 몇 년간 주요 거래소인 FTX와 바이낸스(Binance)의 최고경영자가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며 시장이 흔들렸지만, 2025년 들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11만 3,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도 시장이 열릴 때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에코 인수는 스타트업 지분 투자 인프라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편하려는 코인베이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현재 코인베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830억 달러(약 119조 5,000억 원)에 이르며, 2025년 들어 주가는 25% 이상 상승했다. 업계에선 향후 코인베이스가 더 많은 스타트업과 기술을 흡수하며 ‘웹3 금융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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