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가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챗봇 '그록(Grok)'을 플랫폼 내에 통합하기로 했다. 머스크가 직접 주도하는 그록은 이전부터 X(구 트위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었으며, 이번 텔레그램 확대는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텔레그램 사용자들은 별도 앱 없이도 그록의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xAI 측은 아직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기능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실시간 검색, 질문 응답 기능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xAI는 엑스(X) 플랫폼에서 그록을 통해 OpenAI의 ChatGPT와 경쟁해온 바 있다. 텔레그램은 글로벌 9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그록의 이용률과 인지도 또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