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평가받는 애덤 백이 각국의 국부펀드(Sovereign Wealth Funds)에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개발 초창기부터 활동해 온 '사이퍼펑크' 인사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CEO인 애덤 백은 28일(현지시간) 한 소셜미디어 게시글을 통해 정부 차원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FOMO·좋은 기회를 놓칠까 두려워하는 심리)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각국 정부가 공식적인 자산 운용기구를 통해 비트코인 시장에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제도권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부펀드는 대규모 자산 운용 주체인 만큼, 이들의 비트코인 진입 가능성은 시장에 중대한 심리적·전략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애덤 백은 1990년대 이메일 기반 익명 전자화폐 시스템 '해시캐시'를 개발한 인물로, 비트코인의 직계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