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주요 부문의 시가총액 변화에서 비트코인과 가치저장형 자산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인 반면, 데이터 서비스와 스테이킹 솔루션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7일 암호화폐 주요 섹터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한 주간 집계한 아르테미스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과 가치저장형 자산(Store of Value)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며 방어적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 반면, 데이터 서비스(Data Services), 스테이킹 솔루션(Staking Services), 실물자산 토큰화(RWA) 등은 두 자릿수 하락 또는 약세 흐름으로 전환됐다.
주간 강세
가치저장형 자산(Store of Value) 부문은 7일간 4.8% 상승하며 전체 부문 중 가장 강한 오름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Bitcoin), 비트코인 캐시(BCH), 라이트코인(LTC) 등 전통적인 디지털 가치저장 수단으로 구성된 이 부문은 최근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시장 내 리스크 회피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단독 부문도 2.9% 상승하며 전체 시장 대비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비트코인 기반 레이어2 프로젝트 ▲스택스(Stacks, STX), ▲룬(THORChain, RUNE) 등으로 구성된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에서 자금 유입이 관측됐다.
프라이버시 코인(Privacy Coin) 부문과 이더리움(Ethereum) 부문도 각각 2.9%, 2.6% 상승하며 함께 강세를 보였다.
주간 약세
데이터 서비스(Data Services) 부문은 7일간 12.0% 하락하며 전체 부문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테이킹 솔루션(Staking Services) 부문은 10.7% 하락했고, 실물자산 토큰화(RWA, Real-World Assets) 부문도 6.2% 하락했다.
이외에도 파생상품 탈중앙화거래소(Perp DEX) 부문은 6.7%, 브릿지(Bridge) 부문은 6.1%, 탈중앙금융(DeFi) 부문은 5.9%, 소셜(Social) 부문은 5.6% 하락하며 하락폭이 컸던 주요 분야에 포함됐다.
주간 보합
NFT 애플리케이션(NFT Applications, ±0%), 거래소 토큰(Exchange Tokens, +0.1%),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Smart Contract Platform, -0.6%), 유틸리티 및 서비스(Utilities and Services, -0.9%) 등은 ±1% 내외의 등락폭을 보이며,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한 채 제한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AI(+0.4%) 부문도 소폭 상승했지만 추세 전환 신호가 나타나진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