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현물 리플(XRP) ETF 상장 신청에 대한 검토에 착수하면서 리플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술적 분석상 XRP 차트에 나타난 ‘하락 쐐기형(falling wedge)’ 패턴과 맞물리며, 최대 48%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XRP는 현재 일간 차트에서 하락 쐐기형 패턴을 형성 중이다. 이 패턴은 고점과 저점이 점차 좁아지는 하향 추세 속에서 형성되며, 통상적으로 하방 추세의 약화 및 상방 돌파 가능성을 시사한다. 만약 XRP가 이 패턴을 상향 돌파할 경우, 이는 강한 상승 반전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XRP는 $2.42(약 3,300원)의 상단 저항선을 다시 테스트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를 돌파하게 되면 기술적 목표치인 $3.40(약 4,66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위즈덤트리의 XRP ETF 승인이 이뤄질 가능성은 현재 84%까지 치솟으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ETF 승인 여부는 리플의 제도권 진입 가능성과 직결되는만큼, 해당 이슈가 향후 가격 결정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기술적 패턴과 SEC의 ETF 검토 소식이 맞물리면서 리플 상승세에 더욱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상승세 확정을 위해서는 $2.42의 저항선을 확실히 넘어서고, 거래량 동반 상승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